타임에버웰릭스신기술투자조합은 원준 0.81% 지분을 매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후 지분율이 9.23%로 줄었다. 대주주 일가에 이어 3대 주주에 해당한다.
이 조합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에버베스트파트너스, 웰컴캐피탈이 공동 출자한 사모펀드다.
해당 조합은 원준이 2021년 상장하기 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상장 직후 11.44% 지분을 보유했었던 조합은 작년 6~7월 매도로 지분율이 10.04%로 감소했다. 이후 추가 지분 매도에 나섰다.
원준은 상장 당시 공모가 기준 기업 가치가 3311억원이었으나, 현재는 4000억원 내외 시가 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피씨씨이브이 신기술투자조합이 2019년 원준을 800억원 가치로 평가해 사들인 주식을 이후 타임에버웰릭스에 넘겼다. 이 때 기업 가치도 1000억원 미만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한 수익률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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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효성티앤씨는 카프로 매도 중
효성티앤씨가 카프로 매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카프로의 최대주주 효성티앤씨가 1.36% 지분을 추가 매도했다. 이후 지분율이 10.68%로 줄었다.
이달 10일 공시에서 카프로 0.71% 지분 매도 사실을 밝힌 뒤 추가 매도다. 카프로는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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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와 지분 동시 매각 추진할듯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코스피 상장사 카프로의 주요 주주들이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변경하고 있다. 주주들이 회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3일 공시에서 카프로 9.56% 지분에 대한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에서 ‘단순 투자’로 변경했다. 단순 투자는 주주 행동과 의견 제시도 최소화하는 개념이다.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배당과 같은 주주의 권리만 최소한으로 행사한다는 의미다. 작년 11월 최대주주 효성티앤씨가 카프로 12.75%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변경한 뒤 나온 조치다. 22.31%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와 2대 주주가 함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카프로를 인수하려는 입장에서는 최대주주 지분만 매입해서는 큰 의미가 없다. 확실한 지배력 확보를 위해서는 2대 […]
3. 미국 투자회사, 디딤 최대주주됐다
미국 웨스트 포인트 인베스트먼트(Westpoint Investment)가 디딤이앤에프 최대주주에 올랐다.
웨스트포인트는 디딤 3.96%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다. 이후 15.63%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옛 최대주주였던 정담유통은 지분율이 6.82%로 줄어, 겨우 주요 주주 기준(5%)을 맞췄다.
웨스트포인트는 한화ACPC스팩에 투자했고, 2017년 디딤이 스팩과 합병하면서 23%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지분을 꾸준히 매도해 11%까지 줄었으나, 다시 매수에 나선 것이다.
정담유통이 디딤 경영권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요 주주인 웨스트포인트에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웨스트포인트가 자금을 추가 투자하고, 기업 정상화 후 회수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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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핀 “디딤 통해 엔터 사업하겠다”…사명 변경 코스닥 상장사 디딤이앤에프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던 정담유통 지분이 채권자에 넘어갔다. 자금이 부족해 결국 인수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공시에서 상상인저축은행은 정담유통이 담보로 잡힌 디딤이앤에프 29.40% 지분에 대해 처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1일 주식이 넘어가자 상상인 측은 디딤이앤에프 60만주(1.3%)를 매도했다. 그러면서 6억 6000만원을 변제받았다. 정담유통이 직접 보유한 지분은 34.49%에서 5% 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주요 주주 명부에서도 빠진 것이다. 디딤이앤에프 경영에 참여할 새로운 투자자도 등장했다. 웹툰 플랫폼 투믹스를 운영하는 테라핀스튜디오가 자회사 테라핀을 통해 디딤이앤에프 7.35%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디딤은 임시주총을 개최해 웹툰과 애니메이션, 방송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사명을 디딤에서 디딤이앤에프(E&F)로 변경했다. ‘E’는 웹 콘텐츠와 드라마, […]
4. JP모건, 에스디생명공학 매도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에스디생명공학 2.39% 지분을 매도했다. 이후 지분율이 4.02%로 줄었다. 이달 21일 에스디생명공학 6.4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3일 만에 나온 공시다.
지분 확보 이후 곧바로 매도하는 단기 투자 전략에 나섰음을 알 수 있다. 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디생명공학에 대해 감사 의견 비적정설의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고, 이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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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분이 담보권 실행으로 시장에 던져진 에스디생명공학 주가가 반등할까. 미국 증권사 JP모건이 주가가 급락한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나섰다. JP모건은 21일 공시에서 에스디생명공학 6.41%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매수가 집중된 것은 이달 16일부터다. 그 전까지 약 2.97% 지분을 보유했던 JP모건이 지분율을 2배 이상으로 늘린 것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이달 초만해도 외국인 지분율이 0%대였다. 그러나 JP모건과 같은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8.90%까지 높아졌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판단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 추락을 예상한 공매도 거래가 목적은 아닌 이유는, 현재 에스디생명공학은 공매도 거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을 주로 판매하는 화장품 회사다. 캠핑용 필수 디바이스 제품들을 패키징해 […]
5. 옥타바펀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21.79% 지분 확보
옥타바펀드가 프레스티지바이오 45억 5000만원 규모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크게 키웠다.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계산한 옥타바펀드의 프레스티지바이오 지분율은 21.79%다.
최대주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24.88%)에 이어 2대 주주에 해당한다. 조세 피난처 케이만 제도에 근거지를 둔 옥타바펀드는 2021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상장 전부터 6.37% 지분을 보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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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3월 한달 간격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에서 신약과 바이오복제약 연구개발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충북 오송 공장에서 생산을 맡는 구조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박소연 대표와 김진우 이사가 대주주인 메이슨파트너스가 지배한다. 반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박 대표와 김 이사가 직접 지분을 갖는 구조였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이 직접 두 회사를 지배하지만, 두 회사 간 지분 관계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3.00% 지분을 가진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지난달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변화가 있었다. 회사는 “그룹사의 수직계열화는 회사의 수익성 확대와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룹 지배구조 형성 및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결정”이라면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연에 따른 부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