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원준’ 투자 마무리…원금 5배로 불렸다

원준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IBK투자증권이 사모펀드를 만들어 2차 전지 관련 장비 업체 원준의 코스닥 상장 전 투자로 원금의 5배 가까운 금액을 거뒀다.

9일 공시에서 아이비케이에스이브이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지난 8월 이후 최근까지 장내외 매도로 원준 4.15% 지분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유 지분이 1.71%로 줄었다.

작년 10월 상장 이후 보유 지분을 대부분 처분하면서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2차 전지 관련 업종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이 조합은 IBK투자증권과 사모펀드 운용사 재이드인베스트먼트(대표 이재선)가 만들었다. 2019년 약 200억원을 만들어 상장 전 원준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면서 상장 직후 19.52% 지분을 보유한 원준 2대 주주가 됐다. 이후 조합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꾸준히 시장 안팎에서 보유 주식을 팔아왔다.

그렇게 회수한 자금이 925억 7700만원에 달한다. 남은 25만 8000주도 현 주가로 계산하면 약 54억원 어치다. 회수 예상 총액이 980억원이 넘게 되면서 원금 200억원과 비교하면 5배에 가깝다. 최초 투자 3년만에 거둔 수익률로는 성공적이다.

최근 원준 주가가 부진했음에도, 투자 조합이 회수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

원준은 2차전지 소재 열처리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열처리 공정은 소재의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제조공정이다. 원준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LG화학, 대주전자재료 등 주요 소재업체에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준의 최대 고객사 포스코케미칼을 포함한 2차 전지 소재업체들의 가파른 증설이 이어지고 있어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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