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창간 계기
하는 일이 기자라고 밝히면 왜 그 일을 선택하게 됐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저 글 쓰는 일이 적성에 맞겠다는 생각에 경제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3년간 회사에 다니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자는 부서마다 다루는 주제와 만나는 사람이 완전히 다릅니다. 여의도의 서쪽에 있는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부와 동쪽 증권가를 누비는 증권부 생활을 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웠습니다.
많은 이들이 종이 신문이나 종이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라고 걱정합니다. 그러나 좋은 콘텐츠를 읽고 싶어 하는 열망은 오히려 커졌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큰 조직에서 할 수 있는 일보다는 스스로 주도하는 인터넷 콘텐츠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인터넷 신문사를 경영하는 방식을 조금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몇몇 매체를 찾아가서 일을 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형태와 운영 방향을 이들 회사를 경험하면서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현재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ESG, 그중에서도 지배 구조(G) 발전이라는 점을 느꼈습니다.
현재 국내에 지배 구조에 특화된 미디어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배 구조 전문 미디어 지구인사이드를 2021년 10월 창업하게 됐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보다 나은 콘텐츠와 필진 확보를 통해 보다 나은 콘텐츠, 또한 텍스트를 넘어 동영상과 웹툰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 우리만의 가치
기업지배구조란 공공의 이익과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기업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도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이사회, 경영진, 주주, 기타 이해관계자 사이 관계를 의미합니다.
기업이 자기자본과 타인자본 간 균형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가능성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자본 시장 접근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장의 신뢰와 기업의 완결성 구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중에서도 가장 갖추기 어려운 것이 지배구조의 투명성입니다. 우리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지구인사이드는 기업 지배구조와 자본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쉽게 기업 활동과 자본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2) 연혁
2021.10. 창간하고 발행 시작
2021.10. 서울시 인터넷신문 등록
2021.10. 국세청 사업자등록
2022.05. 줌(ZUM) 뉴스 검색 제휴
2023.05. 구글 뉴스 검색 제휴
3) 조직도
4) 저널리즘 품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하고 가벼운 기사를 쓰지 않겠습니다. 작은 기사라도 재미와 의미를 담아 쓰겠습니다. 우리만의 컨텐츠를 추구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글 배운 사람의 보람과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늘 최고의 컨텐츠를 전해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경제신문 기자들이 흔하게 넘길 수 있느 작은 공시도 과거 사건과 연결을 거쳐 그 의미를 분석합니다. 혹시라도 숫자 분석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실수를 방지하고자 기자 상호간 확인과 최종적 편집인 확인을 거쳐 기사를 송고합니다.
그 과정에서 당사자 입장을 듣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반드시 반론권을 보장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 습니다. 추측성 기사는 최종 확인 또는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라도 받을 때까지 송고를 보류 합니다.
100건의 단독을 놓칠지언정, 1건의 오보를 내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기사가 한 개인과 기업에 미칠 수 있는 파괴력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5) 윤리적 실천의지
지구인사이드는 올바른 기업 지배구조 확립을 목표로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회사입니다. 기업이 절대적 인 경제 권력을 휘두르는 상황에서, 이를 견제할 수 있는 바른 언론이 되자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작성하는 모든 기사는 올바르지 못한 지배구조를 비판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기업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하고, 보고서에서 다루지 않은 뒷 이야기를 취재한 <ESG보고서> 연재와 대기업 이사회 구성과 임원들의 경력을 분석한 <대기업 집단 이사회 분석> 연재가 우리의 정체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입니다.
또한 그래픽과 사진은 모두 실명 바이라인으로 제작자 또는 출처를 표기하여 저작권법을 엄격하게 준수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사로서 경제 질서의 공정을 해치는 기업 활동에 대해서는 매섭게 질타하겠습니다.
끝까지 파고 들겠습니다. 그 같은 보도를 차단하려는 시도와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매출의 극대화가 아닌 저널리즘 품질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지구인사이드 구성원들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