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핀 “디딤 통해 엔터 사업하겠다”…사명 변경
코스닥 상장사 디딤이앤에프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던 정담유통 지분이 채권자에 넘어갔다. 자금이 부족해 결국 인수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공시에서 상상인저축은행은 정담유통이 담보로 잡힌 디딤이앤에프 29.40% 지분에 대해 처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1일 주식이 넘어가자 상상인 측은 디딤이앤에프 60만주(1.3%)를 매도했다. 그러면서 6억 6000만원을 변제받았다.
정담유통이 직접 보유한 지분은 34.49%에서 5% 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주요 주주 명부에서도 빠진 것이다.
디딤이앤에프 경영에 참여할 새로운 투자자도 등장했다. 웹툰 플랫폼 투믹스를 운영하는 테라핀스튜디오가 자회사 테라핀을 통해 디딤이앤에프 7.35%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디딤은 임시주총을 개최해 웹툰과 애니메이션, 방송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사명을 디딤에서 디딤이앤에프(E&F)로 변경했다. ‘E’는 웹 콘텐츠와 드라마, 미디어 등을 포괄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약자다. ‘F’는 기존 외식사업의 ‘푸드(Food)’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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