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 5명은 차관 이상 집중
대표-의장 분리 비율도 낮아
3개사는 사외이사 과반 안돼
GS그룹 7개 상장 계열사 등기 임원은 47명. 2004년 GS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가 이뤄졌지만, 20년 가까이 지난 현재도 이사회에는 LG 출신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6일 지구인사이드가 47명 이력을 분석한 결과 그룹사 사외이사 23명 중 4명이 LG 계열사 출신이다. 삼양통상도 자사 출신 퇴직자를 사외이사로 기용하고 있다.
외부 인사가 객관적인 위치에서 경영을 감시한다는 ‘사외’ 이사의 취지에 맞지 않는 인사인 셈이다.
전관 사외이사는 총 5명으로 4명이 차관급 이상 출신으로 경제부처 출신에 집중됐다.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GS), 강호인 전 국토부장관(GS건설), 한진현 전 산업부 차관(GS), 공상훈 전 인천지검장(자이에스앤디) 서진욱 전 부산국세청장(GS글로벌)이 재직하고 있다.
비전임 교원을 포함한 학계 출신 인사는 6명으로 26% 비중이다. 여성 등기임원은 총 3명으로 GS, GS리테일, 휴젤만 여성 등기 임원이 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과반을 이루는 계열사는 GS, GS리테일, GS건설, 자이에스앤디 4개사다. GS리테일만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 나머지 계열사는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직하는 체제다.
이사회 분석 시리즈

두산그룹, 김앤장·기재부 출신 엘리트 이사회
6개 계열사에 김앤장 사외이사 6명 사외이사 절반은 전관…고대 선호도 두산그룹 등기 임원들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단연 ‘엘리트’라 할 수 있다. 물론 대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임원이라는 것으로도 한국 사회 엘리트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두산그룹 이사회는 그중에서도 눈에 띈다. 4일 지구인사이드가 두산그룹 6개 상장 계열사 등기 임원 36명을 분석한 결과, 15명(41%)은 서울대 학부를 졸업했다. 두산은 서울대와 인연이 깊다. 우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 박용성 전 회장, 박용현 전 회장, 박용만 전 회장이 서울대 출신이다. 박용현 전 회장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대 법인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고려대에서 학위를 받았거나, 고려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인물도 등기 임원 6명(16%)이었다. 3명은 (주)두산에 있다. 박정원 […]

지배구조 모범생 포스코...이사회 개선점은 무엇
대표-의장 분리 안 이뤄지고 절반은 여성 사외이사 없어 장차관급 낙하산 관행 여전 민영화된 포스코는 대표적인 ‘주인(지배주주) 없는 기업’이다. 그 덕분에 지배주주가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는 다른 기업 집단에 비해 지배구조 선진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포스코 상장 계열사 6곳의 이사회 구성은 어떨까. 31일 지구인사이드가 포스코그룹 등기 임원 40명을 살펴본 결과 계열사 별로 이사회 구성에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우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달리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DX, 포스코엠텍은 사외이사를 1명씩만 두고 있었다. 이사회 구성에서 사내이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구조라는 의미다. 3개사는 여성 등기 임원도 갖추지 않고 있었다. 자산 2조원에 미달해 자본시장법 규정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
LG그룹 이사회 들여다보니...대표-의장 분리가 과제
사외이사 학계 출신 절대적…전관 비중도 낮아 LG그룹은 11개 상장 계열사에 등기 임원 72명을 두고 있다. 29일 지구인사이드가 전수조사한 결과 다른 그룹에 비해 학계 출신 비중이 높은 반면, 전직 관료 출신 비중은 낮았다. 계열사 사외이사 중 전관 출신으로 가장 직급이 높은 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 박진규 LG에너지솔루션 사외이사와 대전고검장을 지낸 조성욱 (주)LG 사외이사다. 그 다음으로 국세청 차장 출신 김문수 LG화학 사외이사가 있고, 검사 출신 강수진 LG전자 사외이사오 판사 출신 여미숙 LG에너지솔루션 사외이사가 재직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 등기 임원 중 정부와 유관기관 출신 비중이 29%였던 것과 비교하면 LG는 그 비중이 7% 수준으로 낮다. 학계 출신 비중은 42%로 삼성이 25%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

'이사회 경영' 선언한 SK그룹...실무·학계 인사 기용
SK그룹은 독립적인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대주주가 일방적으로 경영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SK 계열사 이사회는 그만한 내실을 갖추고 있을까. 25일 지구인사이드가 리츠를 제외한 SK그룹 20개 계열사 등기 임원 137명을 전수조사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실무 경력이 풍부한 산업계와 금융권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UBS 한국 대표를 지낸 이찬근 (주)SK 사외이사나 블랙스톤 한국법인 대표인 하영구 SK하이닉스 사외이사가 대표적이다. 지평의 박현주(SK)·강율리(SK IET) 변호사처럼 법원·검찰 경력이 없는 로펌 출신 변호사도 전관 못지않게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통 학계 출신 인사나 전직 관료 비중이 절대적인 다른 그룹사와는 차이를 보이는 점이다. 비전임 교원을 포함한 학계 출신 사외이사는 34명으로 전체 사외이사 75명 중 45% […]

법원은 또 하나의 가족?...삼성 이사회 분석
삼성에게 판사들이란 ‘또 하나의 가족’이었을까. 삼성그룹에는 16개 상장 계열사(리츠 제외)가 있다. 24일 지구인사이드가 16개사의 등기 임원 총 109명의 경력과 이사회 구성을 분석해봤다. 사외이사들의 경력 중 단일 기관으로 가장 많이 집계된 곳은 ‘법원’이었다. 김소영 전 대법관(삼성화재), 김용균 전 서울행정법원장(삼성전기)을 비롯한 판사 출신 변호사 7명이 삼성 계열사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는 검사 출신(3명)보다 2배 이상 많다. 김현웅 전 법무부장관(호텔신라), 김준규(삼성카드)·문무일(삼성SDS) 전 검찰총장과 같이 검찰 출신 사외이사는 모두 총장 이상급이라는 점에서도 확연하게 다르다. 행정부 출신은 차관급 이상에 집중됐다. 장관 출신으로는 최중경(삼성물산)·유일호(삼성생명)·최종구(삼성전기)·장병완(제일기획)·주형환(호텔신라)·이기권(삼성중공업)·김현웅(호텔신라) 사외이사가 있다. 전직 차관급으로는 유명희(삼성전자)·안도걸(삼성바이오로직스)·정병석(삼성물산)·이재훈(에스원)·김성진(삼성화재) 사외이사가 재직 중이다. 입법부인 국회 출신으로는 최재천(삼성카드)·장병완(제일기획) 전 의원과 국회 내 차관급 출신 진정구·김준기 사외이사가 호텔신라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