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이사회 들여다보니…대표-의장 분리가 과제

사외이사 학계 출신 절대적…전관 비중도 낮아

LG그룹은 11개 상장 계열사에 등기 임원 72명을 두고 있다. 29일 지구인사이드가 전수조사한 결과 다른 그룹에 비해 학계 출신 비중이 높은 반면, 전직 관료 출신 비중은 낮았다.

계열사 사외이사 중 전관 출신으로 가장 직급이 높은 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 박진규 LG에너지솔루션 사외이사와 대전고검장을 지낸 조성욱 (주)LG 사외이사다. 그 다음으로 국세청 차장 출신 김문수 LG화학 사외이사가 있고, 검사 출신 강수진 LG전자 사외이사오 판사 출신 여미숙 LG에너지솔루션 사외이사가 재직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 등기 임원 중 정부와 유관기관 출신 비중이 29%였던 것과 비교하면 LG는 그 비중이 7% 수준으로 낮다.

학계 출신 비중은 42%로 삼성이 25%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다. 여성 임원은 13명으로 18% 수준이다. LG헬로비전과 로보스타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여성 등기 임원이 재직하고 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 계열사는 11개 계열사 중 HS애드, 로보스타, LG헬로비전을 제외한 8곳으로 나타났다.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2-1-4 체제’가 7곳으로 LG그룹 계열 이사회 구성의 가장 흔한 모습이었다.

LG그룹의 이사회 경영 지표는 여러 면에서 우수했다. 다만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정도는 미흡한 수준이다.

7개 계열사에서 대표가 의장을 겸직했다.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은 계열사는 LG이노텍과 LG헬로비전 2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2곳은 기타비상무이사가 의장이다. SK 계열은 70%가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은 것과는 정반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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