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의 끝없는 기행

정주영 회장의 조카…사위는 삼성家

무용과 대학생들과 술판에 신체 접촉

“면접 때는 회장 눈 마주치면 안 돼”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석(66)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무용 전공 대학생들과 술 자리에서 만나 부적절한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그의 기행(奇行)에 대한 증언이 계속 나온다.

15일 MBC 보도에 따르면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박모 교수가 소속 학생들에게 ‘술 접대’를 강요하고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인정돼, 대학이 박 교수를 해임 조치했다.

2022년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정 회장은 무용과 학생들과 만났고, 이 자리에서 돈 봉투를 건냈다.

학생들은 박 교수 등에 의해 음주는 물론 춤과 노래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정 회장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정 회장 측은 해당 술자리는 “박 교수가 초청을 해서 함께 한 것이고 노래주점은 학생들이 요구한 것”이라며 “돈 봉투는 차비 명목으로 남녀 모두에게 건넸고 신체 접촉 등 부적절한 행위도 없었다”고 밝혔다.

정몽석 회장은 고 정순영 현대시멘트·성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정순영 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동생이다. 정몽석 회장은 정주영 회장의 조카다.

범삼성가(家)인 한솔그룹 오너 3세 조성민 한솔홀딩스 부사장이 정몽석 회장의 사위다. 조 부사장은 이병철 삼성 회장의 장녀인 고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의 손자다. 삼성가와 현대가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대종합금속은 용접을 할 때 사용하는 추가금속인 용접봉 전문 기업이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종합금속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756억원, 영업이익은 629억원에 달했다. 정몽석 회장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다.

잡코리아 캡쳐

이런 알짜 기업인 현대종합금속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특이한 면접 경험으로 유명하다. 역시 정 회장의 말과 행동이 논란이 됐다.

한 지원자는 “정몽석 회장과 면접 중에 눈을 마주쳤더니 정 회장이 자켓을 던져서 얼굴에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면접일에는 현대종합금속 직원이 “회장님과 눈을 마주치지 말라”는 안내를 하기도 했다고 지원자들은 전했다.

주량, 애인 유무, 아버지 직업 등 직무와 무관한 질문도 면접 과정에서 나왔다고 지원자들은 전했다. 면접 역시 정해진 시간 없이 정 회장의 일방적인 연설로 30분 이상 진행되거나 아무런 사유 설명 없이 전원에게 불합격이 통보되거나 추가로 일정을 지정해 면접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 남성 지원자는 “정 회장에게서 ‘엄청 예쁘지만 술집에서 일한 적있는 여자가 접근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당황스러웠다”고 토로했다. 한 지원자는 현대종합금속에 지원한 뒤 면접 과정에서 겪은 일을 만화로 그려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하기도 했다.

게시글 작성자 역시 정 회장과 면접 때 눈을 마주쳤다는 이유로 면전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정 회장이 면접 중 ‘중국ㅁ들 하는 짓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저 ㅁㅁ(불교 승려를 비하하는 말) 다 죽여야 한다’는 막말을 했다”고도 했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현대종합금속 사옥 인근에는 봉은사가 있다.

정 회장은 건국대 경영학 학사 학위와 조지 워싱턴 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육군 학군(ROTC) 장교로 병역을 마쳤다.

한 지원자는 현대종합금속 면접 경험을 만화로 그려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3 개 댓글

  1. 전형적인 부모 잘만나 사람행세하며 사는 정몽석. 군생활때도 어리버리한 학군장교로 유명했음. 아마도 현대종합금속은 회장이 하는 일은 1도 없고 직원들이 알아서 운영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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