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지배구조] 법원 “KISCO홀딩스, 주주 제안 주총 안건 올려야”

네이버 KISCO홀딩스 주주 카페 캡쳐

 

  1. 소액 주주 대표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 주총서 다뤄질 전망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과 소액 주주 연대의 주주 제안을 KISCO홀딩스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최근 창원지방법원은 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제안한 의안을 상정하라고 요구하는 가처분을 인용했다.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확대, 사외이사 선임 등을 요구했으나 KISCO홀딩스는 이를 모두 안건에 올리지 않았다.

그러자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이다. 이는 행동주의 펀드가 상장사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 법원이 펀드의 손을 들어준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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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얼라인파트너스 ‘배당 확대’·사외이사 제안에…JB금융 “NO”

국내 행동주의 투자자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에 배당 확대와 자신들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JB금융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을 최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JB금융은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는 충분한 후보자 검증 및 선정절차를 거치지 않았기에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평가 할 수 없었다”면서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얼라인운용은 JB금융 14.04%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다. 최대주주는 삼양사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 14.6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OK저축은행 등이 10.21%, 국민연금은 8.21%, 더캐피탈그룹이 5.11%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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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러스톤운용 “태광산업·BYC 소액주주 위임장 주세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비사이드코리아에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하고 태광산업과 BYC 주주들의 위임장을 수집하고 있다. 트러스톤운용과 뜻을 함께하는 주주들은 비사이드 앱을 내려받아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위임장 서명이 가능한 구조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를 향해 △액면분할 △감사위원 선임 △배당성향 상향 △자사주 매입 등을 제안했다. 태광산업을 향해서는 △감사위원 선임 △현금배당 확대 △액면분할 △자사주 매입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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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B하이텍, 무산된 물적분할 ‘재도전’

DB하이텍이 지난해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된 물적분할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추진한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시스템반도체를 설계, 판매하는 팹리스를 ‘DB팹리스’라는 별개 기업으로 분할한다는 내용이다. 당장 상장은 하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상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소액 주주들은 상장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물적분할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DB하이텍은 최대주주 등 지분율이 17.84%로 낮아, 소액 주주들이 반대하는 한 물적분할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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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니온커뮤니티 “슈프리마 측 감사 선임 막아달라”

슈프리마가 국내 지문보안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유니온커뮤니티 지분 확보 후 자신들이 추천한 감사를 선임하라는 요구에 나섰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소액 주주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최근 당사와 경쟁사 간의 다툼 상황에서 주주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 임직원은 상도에 어긋나는 경쟁사의 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주주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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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사진=정우성 기자]

6. 삼성전자 “주총 종이 우편물 없애…나무 3000그루 보호”

삼성전자는 주주총회 우편물을 보내지 않고 모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전자공고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약 3500만 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으며, 30년산 원목 약 3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우편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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