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이 최원석 국제경제전문기자를 리서치센터 상무이사로 영입했다.
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 기자는 최근 조선일보를 사직하고 삼성증권으로 이직했다.
최 상무는 “제 인생에 증권사라니, 참 알 수 없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게 됐다”면서 “정확히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가서 말씀을 더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지만, 같지도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7년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이후 일본 호세이(法政)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조선일보 경제부에서 국제경제 전문기자로 일하며, 매주 목요일 온라인에 연재되는 ‘최원석의 디코드decode’ 뉴스레터를 연재했다.
자동차와 IT산업, 일본 경제 전문가다. 최 상무의 저서로는 <왜 다시 도요타인가>, <테슬라 쇼크>, <일본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 <더 인터뷰>가 번역서로는 <디트로이트의 종말>이 있다.
기자 출신 증권사 리서치센터 현역 애널리스트로는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 등이 있다.
애널리스트는 경제와 산업을 분석하고 글로 풀어낸다는 점에서는 경제 기자와 비슷한 면이 있다. 기자가 현장에 취재를 가듯, 애널리스트도 ‘탐방’을 다닌다. 그러나 다른 점도 많다. 기자 출신들이 산업 현장 출신 애널리스트들에 비해 오래 버티지 못하는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자들이 ‘갑’의 위치에서 일하는 것과 달리 애널리스트는 ‘을’이라는 점에 적응이 쉽지 않다”면서 “경제 전망 기사가 틀려도 기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지만, 계약직인 애널리스트는 직업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