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때 SNS 순위 1위를 달리던 페이스북에서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그러자 기업형으로 운영되던 페이지들도 수익성 악화에 운영이 중단되고 있다.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은 운영 중단 계획을 공지했다. 2013년 개설 이후 10년 만이다.
팔로워가 36만명에 달하는 이 페이지는, 고려대 학생들이 익명으로 고민을 남기거나 질문을 올리는 커뮤니티로 기능해왔다. 고려대생들이 올린 글이 페이스북을 통해 퍼지면서 팔로워가 크게 늘었다.
한 때 페이스북 페이지는 그 자체가 기업이었다. 직원 수십명을 두고 광고 영업을 하면서 여러 페이지를 관리하는 업체도 있었다.
그만큼 페이스북이 가진 광고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게시물 클릭으로 얻는 광고뿐만 아니라, 업체 제품을 홍보해주는 글과 사진·영상을 올리며 수익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그 같은 수익이 줄자 인기 페이지와 유명 페이스북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이 줄어들고 있다. SNS를 통해 이름을 얻어 작가가 된 ‘리뷰왕 김리뷰’ 역시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를 관련 홍보 업체에 매각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SNS 마케팅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집중되고 있다.
이달 18일 빅데이터 솔루션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활성 이용자(MAU)는 1005만6845명을 기록했다.
1위 인스타그램(1860만6303명)은 물론 2위 네이버 밴드(1782만9613명)에 밀려 이용자 수 3위 수준이다. 페이스북은 모바일인덱스가 관련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20년 5월 MAU(1487만910명)과 비교하면 2년 9개월만에 이용자 수가 490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주가도 하락세다. 현 주가는 2021년 고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페이스북는 작년 2월 첫 사용자 감소를 발표했다. 이후 주가는 하락 그래프를 그렸다. 최근 이용자 수 회복을 보이면서 주가도 소폭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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