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캐피탈그룹, JB금융지주 5% 지분 확보…한국 은행주 변화에 주목?

미국 자산운용사 더캐피탈그룹이 JB금융지주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최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을 비롯한 국내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은행주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주목한 투자로 보인다.

더캐피탈은 6일 공시에서 JB금융지주 5.11%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더캐피탈이 JB금융지주 주요 주주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B금융지주는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했다. JB금융지주는 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이 14.0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은 SM엔터테인먼트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내고, 은행업종을 대상으로 주주 행동에 나섰다.

올해 초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은행지주 7곳을 대상으로 배당 확대를 요구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우리나라 은행들의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은 해외은행에 뒤지지 않지만 밸류에이션이 낮은 것은 주주환원률이 낮기 때문”이라며 “국내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1배에 불과할 정도로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JB금융지주가 파격적인 배당 확대에 나설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JB금융지주는 최대주주 삼양사 등이 14.6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8.21%) 등이 얼라인파트너스 손을 들어주면, 경영 개입이 가능한 구조다. 더캐피탈 역시 이런 주가 변동과 주주 환원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JB금융지주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더캐피탈은 국내 상장사 제이시스메디칼, SK하이닉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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