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 후 상장 추진 기업 또 누가 있나?

[사진=세일즈포스]
CJ ENM이 제작사업부를 분리하는 물적분할을 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회사 주주들에 손해를 준다는 부정적 여론에 대통령 후보들까지 ‘분할 후 상장’을 막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어서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몸 사리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이미 상장 계획을 추진 중인 물적분할 자회사들이다. 부정적 여론과 정치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장 추진을 계획대로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일동제약그룹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내년까지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NH투자증권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 상장 전(Pre-IPO) 투자도 유치한 상황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일동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됐다. 일동제약이 오랜 노하우를 가진 유산균 제품을 비롯한 바이오 및 건기식 사업 부문만 따로 떼어낸 회사다.

또한 오너 3세인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이 19.9% 지분을 확보했다. 약 10억원을 투자해 19.9% 지분을 확보한 윤 부회장은 상장 시 막대한 차익이 기대된다.

2017년 동국제약은 조영제 사업을 별도 회사로 물적분할해 동국생명과학을 설립했다.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지난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상장 추진에 나섰다.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 등 바이오사업을 물적분할해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 사업이 안정화된 뒤 상장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으로 소액주주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기업 분할 당시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신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상장하는 경우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한다는 공약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소액주주들은 피해 보고 대주주만 이익을 보는 분할 상장, 즉 물적 분할된 회사의 상장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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