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자회사 ‘아웃’…NS쇼핑·LG화학·현대건설 주가↓

 

현대엔지니어링과 LG에너지솔루션이 새해 공모주 시장에 많은 자금을 끌어들일 전망이다. 통상 12월 말 결산 법인의 연간 실적이 나오는 3월 이후에 상장 절차가 추진된다.

1~2월은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불린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1월, 현대엔지니어링은 2월 중 상장을 마무리한다. 상장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LG화학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모회사 현대건설 주가는 하락세다. 알짜 사업 부문이 별개 회사가 돼 상장을 하면 그만큼 지배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LG화학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LG화학 주가는 이달 27일 장중 61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초 105만원이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42% 이상 빠진 것이다.

LG그룹 입장에서야 LG에너지솔루션이 별개 회사로 상장돼 두 회사 시총합이 늘어날 수 있으니 이익이다. 하지만 LG화학 주주들은 자산 일부를 경영진의 결정으로 강제로 잃게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화학과 생명과학 가치는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고 소재, 전지 가치에 지주사 할인까지 받은 수준으로 거래 중”이라면서 “LG화학은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IPO가 진행되더라도 동사 비즈니스 구조 자체로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리포트가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 주가는 다소 반등했다. 그러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건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건설도 사정은 비슷하다. 6만원선이던 주가가 4만원대로 주저 앉았다. 그런 상황에서 정의선 회장 등 주주 일가는 수천억원 규모 구주를 공모주로 내놔 대규모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엔에스쇼핑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하림지주가 100%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엔에스쇼핑 주가도 지지부진하다. 지난달 중순 완전자회사 편입 계획을 밝힌 이래 하락세다.

엔에스쇼핑은 회사 현금으로 자회사 하림산업이 양재동 ‘파이시티’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지원했다. 이제 파이시티로 이익을 보게되자 하림산업을 하림지주 자회사로 두는 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서 엔에스쇼핑을 비상장 지분 100%를 가지는 자회사로 만든다는 것이다. 파이시티 사업으로 엔에스쇼핑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 주주들 입장에서는 손실만 보고 투자를 강제로 접어야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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