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주가가 급등하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팔았다.
LS전선아시아는 사명을 LS에코에너지로 변경하고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업체 LS머트리얼즈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 나서면서 그룹주 주가가 동반 강세다.
4일 공시에서 구 회장은 LS전선아시아 10만주(0.33%)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 17억원 규모 주식이다. 구 회장 개인의 지분율은 0.81%로 줄었다.
한편 신사업과 관련해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전력선 사업은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의 수혜가 기대되며, 희토류 사업은 LS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로 인한 효과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판단에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보틱스 상장에 주가 뜨자...대주주 일가 ㈜두산 139억 매도
두산로보틱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33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하자, ㈜두산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자 두산 최대주주 일가족은 139억원 규모 ㈜두산 주식을 팔았다. 22일 공시에서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두산 8만 3191주(0.50%) 지분을 14~15일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거래일 종가로 매도 가격을 추정하면 110억원 규모 주식이다. 박 부회장은 박정원 두산 회장의 여동생이다. 박형원 두산밥캣 사장의 부인 최윤희씨도 ㈜두산 2만 2000주(0.13%)를 13~14일 매도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약 29억원에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 주가는 이달 12일 장중 16만 6600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50% 넘게 오르자 회사 사정에 밝은 대주주 일가족이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산로보틱스는 […]
LS그룹 또 상장사 추가한다...기존 주주들엔 '악재'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상장을 추진한다. 계획대로 추진이 완료되면, LS전선 자회사 중 3번째로 상장 회사가 된다. 기존 상장 계열사 주주들에게는 ‘중복 상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21일 지분 현황에 따르면, LS전선은 LS머트리얼즈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모펀드 케이스톤파트너스가 40.18%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2021년 1월 LS엠트론 울트라커패시터사업부가 LS엠트론으로부터 물적 분할하여 LS머트리얼즈가 되었다. 이후 LS전선이 LS머트리얼즈를 사들였고, 케이스톤파트너스가 22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19년 LS울트론에도 309억원을 투자했는데, LS울트론이 LS머트리얼즈의 100% 자회사가 되면서 현재와 같은 지분 구조가 마련됐다.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ESS(H-ESS) 개발’을 하고 있다. 이른바 ‘전기차 테마’로 시장에서 흥행이 예상된다. ESS는 전력 저장 장치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전력을 오래 유지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