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 상장에 주가 뜨자…대주주 일가 ㈜두산 139억 매도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33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하자, ㈜두산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자 두산 최대주주 일가족은 139억원 규모 ㈜두산 주식을 팔았다. 22일 공시에서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두산 8만 3191주(0.50%) 지분을 14~15일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거래일 종가로 매도 가격을 추정하면 110억원 규모 주식이다. 박 부회장은 박정원 두산 회장의 여동생이다.

박형원 두산밥캣 사장의 부인 최윤희씨도 ㈜두산 2만 2000주(0.13%)를 13~14일 매도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약 29억원에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두산 주가는 이달 12일 장중 16만 6600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50% 넘게 오르자 회사 사정에 밝은 대주주 일가족이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산로보틱스는 7개 증권사에 일반 투자자 경쟁률 524대 1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10월 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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