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네오펙트·그리티·한국정보인증·사조산업, 주가 하락에 최대주주 지분↑

네오펙트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최근 전반적인 주가 하락에 상장사 최대주주들도 주식 매입으로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

18일 공시된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문영우 대표는 그리티 4만 5000주(0.23%)를 최근 매수했다. 그러면서 최대주주인 문 대표 보유 지분은 31.64%로 늘었다.

원더브라, 플레이텍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및 중국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크로커다일, 갭 등의 언더웨어 라이선스를 운영하는 그리티는 최근 국내와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소비 심리가 둔화되면서 주가도 하락세다.

그리티 주가는 그리티 주가는 작년 6월에 코로나19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461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국내 확진자가 늘면서 주가는 2840원으로 주저앉은 상태다. 그러자 최대주주도 이를 매수 기회로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휠라홀딩스 주가도 작년 6월 6만원에 근접했으나 현재는 3만 3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의류 소비 심리가 둔화된 영향이다.

휠라홀딩스는 최대주주인 비상장 법인 피에몬테가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다. 올해 초 21.62%던 피에몬테 지분율은 지난 17일 기준 21.72%로 늘었다.

피에몬테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75.18% 지분을 지배하고 있는 회사다. 당초 피에몬테가 휠라홀딩스라는 사명을 썼고 휠라코리아를 지배했다. 그러나 휠라코리아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주회사를 지배하는 ‘옥상옥’ 구조가 만들어졌다.

휠라홀딩스가 주주 환원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도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리는 원인으로 해석된다.

황병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가 2026년까지 5년 누적 최대 6000억원을 주주 환원에 사용할 예정이며 연간 주주환원율은 26년으로 갈수록 상향될 계획”이라면서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이며, 결산 배당을 기본으로 하되 목표 실적 달성 여부에 따라 특별 배당 지급도 고려한다”고 밝혔다.

휠라홀딩스 지배구조 [자료=NH투자증권]

네오펙트 역시 반호영 대표가 보통주 2000주를 지난 17일 매수했다. 최대주주인 반 대표 지분은 11.83%로 늘었다. 이어 박형준 이사가 1만 1609주(0.06%)를 동반 매수했다.

네오펙트는 AI 및 IoT기술을 기반으로 뇌졸중 등의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재활훈련을 위한 재활의료기기 및 재활컨텐츠를 연구개발하고 제작, 생산, 판매를 주요사업 하고 있다.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지만 지난해 영업손실 75억 7839만원을 기록하는 등 아직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단계라는 점이 주가에 반영됐다. 올해 주가는 13% 이상 빠졌다.

한국정보인증은 최대주주 다우기술이 꾸준히 지배력을 늘리고 있다. 올해 초 35.67%던 지분율이 18일 기준 36.82%가 됐다. 역시 주가 약세를 지배력 강화 계기로 삼는 것이다.

다우기술은 다우키움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한다. 사람인HR, 키움증권, 한국정보인증을 지배한다. 한국정보인증이 미래테크놀로지를 흡수합병하면서 지배력이 이전보다 약화됐다.

다우키움그룹 지분 구조 [자료=금융감독원]

사조산업도 최대주주 사조시스템즈의 지분율이 연초 29.15%에서 29.79%로 늘었다. 사조산업은 사조그룹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아니다.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아들 주지홍 부회장은 사조시스템즈를 지배하면서 그룹 전체에 지배력을 행사한다. 사조산업 주가도 작년 6월 고점(7만 6500원)에 비하면 이날 종가는 4만 7800원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를 지배력 확대 계기로 삼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국회 윤관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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