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주총회서는 임명 무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사외이사 추천에 나선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노조는 다음 달 초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3월부로 사외이사 2명의 임기가 끝난다.
지난해는 노조가 하승수 변호사를 포함한 3명의 후보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하지만 이들은 임명되지 않았다. 2019년에도 사외이사를 추천했지만 임명되지 못했다.
근로자 추천 이사제가 금융권에서도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모양새다. KB금융그룹 노조도 사외이사를 추천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에서 노동자 추천 이사가 임명되는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노동 이사제 적용 대상인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문제는 정부의 의지다. 기업은행은 최대주주가 기획재정부(63.7%)다. 기업은행 사외이사는 기업은행장이 제청하고 금융위원회가 임명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취임 당시 노조추천이사제를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해 추진하기로 노조와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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