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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신 간부 대거 포진, 업무 경험보다 종교가 우선되는 인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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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불참 시 진급 불이익…“종교 없는 직원도 무조건 강요”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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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혜택조차 목사·교회 인맥이 독식한다는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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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인척 중심 경영, 능력 없는 인사 요직 기용 비판
직원·가맹점주 공통 불만 “종교 강요 심각”
프랜차이즈 기업 와플대학이 회사 운영 전반에서 특정 종교 색채를 지나치게 드러내고 있다는 내부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현직 직원뿐 아니라 가맹점주들까지 피해를 호소하며 “종교 강요로 인한 불공정한 인사 운영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9일 잡플래닛 리뷰에 따르면, 와플대학의 간부진은 대부분 교회 출신으로 채워져 있으며, 예배 참석 여부가 인사평가와 승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언이 반복되고 있다. 한 직원은 “예배에 참여하지 않으면 진급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며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무조건 예배에 참석해야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교회 인맥 고위직 기용…“능력보다 종교가 우선”
조직 내 인사 운영에서도 교회 인맥 중심 구조가 두드러진다. “기계 고치던 사람이 본부장이 되고, 목사의 친인척이 별다른 성과 없이 고위직에 오른다”는 구체적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심지어 일부 교회 인맥은 출퇴근조차 하지 않고 조직 내 직책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경영 경험이 부족한 교회 인맥이 핵심 보직을 맡으면서 실제 업무는 현장 직원들에게 전가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한 리뷰어는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이 없는 목사 동생이 요직에 올라 외식업 기본조차 모른다”며 “업무 공백이 생기면 직원들이 떠안는다”고 했다.
가맹점 혜택도 교회가 독식
문제는 직원뿐 아니라 가맹점주들에게도 피해가 전가된다는 점이다. 차량 제공, 신규 사무실 배정 등 본래 가맹점주가 받아야 할 혜택이 목사와 교회 인맥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한 리뷰 게시자는 “가맹점주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마련된 자원이 결국 교회로 흘러간다”며 “본사가 교회인지 프랜차이즈 회사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직문화 왜곡…성과보다 ‘정치·종교’ 우선
기업 평가 사이트에서도 와플대학의 평점은 최저 수준인 1점대에 머물러 있다. 직원들의 리뷰는 “교회에 잘 보여야 살아남는 회사”, “정치와 종교가 실력보다 앞서는 곳”이라는 비판을 담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늘어난 이유조차 예배 때문이라는 불만도 있다. 회사 대표가 직접 “예배 때문에 점심시간이 늘었다”고 설명하며 “예배를 안 드리면 다시 1시간으로 줄이겠다”고 발언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회사인지 교회인지 모를 지경”
업계에서는 와플대학의 경영 구조가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직원과 가맹점주 모두 불만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종교 중심 경영을 고수할 경우, 가맹점 확대와 인재 확보가 동시에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직원은 “업무 개선 건의를 하려 해도 목사 가족과 친인척이 대표 옆을 지키고 있어 말조차 못한다”며 “교회 사람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고위직과 혜택을 독점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직원과 점주들에게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