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C, 지배주주 지분율 70% 넘겨…’딸들’의 지배력 확대

한석범 회장 아들, 올해 상습 성매매 보도
주식 사는 가족 기업,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한석범 BYC 회장 측의 BYC 지분율이 70%를 넘겼다. 한석범 BYC 회장의 두 딸들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한 회장의 두 딸이 지배하는 법인 3곳(제원기업, 인화상품, 신한방)이 BYC 2.75% 지분을 사들였다. 그러면서 지배주주 측 BYC 지분율이 71.26%로 늘었다.
작년 10월 16일 기준 64.74%였던 지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제원기업과 인화상품은 한석범 회장의 장녀 한지원 씨와 차녀 한서원 BYC 이사가 각각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이다.
또 다른 매수 주체인 신한방의 최대주주는 제원기업과 인화상품이다. 결국 이는 한 회장의 두 딸들의 BYC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BYC의 단일 최대주주는 13.55% 지분을 가진 한승홀딩스다.
한석범 회장 [사진=BYC]
한승홀딩스는 한 회장의 아들인 한승우 BYC 상무가 지배하고 있다. 한 상무는 신한에디피스의 최대주주인데, 신한에디피스는 또한 BYC 18.4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 명의 지분 4.66%까지 합치면 BYC 36.64% 지분을 한승우 상무가 지배하는 셈이다.
두 딸의 지배력은 이번 매수 뒤에도 18.56%로 절반 수준이다. 다만 BYC 주가가 올해 들어 29% 가까이 하락하는 동안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상무는 올해 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성 보도로 논란이 됐다. 한 상무가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한 사실이 성매매 알선 앱에 남아있다는 내용이다. 주변인 제보에 따르면, 한 상무는 근무 시간 중에도 성매매 업소를 이용했다.
BYC는 “해당 건에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런 상황에서 한 회장 딸들의 BYC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 회장의 세 자녀는 그동안 관련 공시에서 국적을 대한민국으로 표기했으나 실제로 캐나다 국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시에서는 캐나다 국적으로 표기하고 있다.
BYC 지배주주 일가는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승계에 활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 예로 의류 도소매업과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신한에디피스는 BYC 계열사와 거래 비중이 매년 30%를 넘겼다.
그러자 2022년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의 내부 거래 관련 이사회 의사록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도 트러스톤은 작년 말 기준 BYC의 지분 약 8%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트러스톤은 액면분할, 소수주주를 위한 감사위원선임, 배당성향 제고, 자사주 매입을 주주 제안했으나 BYC는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대 10 비율로 액면 분할을 결정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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