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우키움그룹은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상반기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다우데이타 지분을 직접 팔아 논란이 됐다. 김 회장은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이후 다우키움그룹은 지배구조 선진화를 이뤄냈을까. 19일 지구인사이드는 상장사 7곳을 거느린 다우키움그룹의 등기 임원 35명 현황을 살펴봤다.
사외이사는 14명으로 그 중 절반인 7명이 정부와 유관 기관 출신, 이른바 전관이었다.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한국정보인증), 지식경제부 출신 김경원 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다우기술),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키다리스튜디오), 고창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부원장(한국정보인증), 금융위 출신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 원장(키움증권), 박성수 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키움증권)이 계열사 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학계 출신 사외이사는 4명으로 나타났다. 단일 기업으로는 삼성SDS의 김인 고문이 다우기술 사외이사로, 조상원 전 팀장이 한국정보인증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다. 삼성SDS는 한국정보인증의 초기 출자자 중 한 곳이다.
사람인에이치알과 와이즈버즈는 계열사 출신 사외이사를 두고 있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곳은 키움증권이 유일했다. 나머지는 모두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했다.
여성 이사가 있는 곳도 키움증권뿐이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과반수인 곳도 키움증권과 다우기술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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