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거래’ 스타트업 쿠키플레이스, CEO 교체…직원 복지 논란

쿠키플레이스는 창작물 플랫폼 ‘크레페’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크레페는 이용자들끼리 원하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하고, 비용을 지급하는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쿠키플레이스 내부 조직 문화에 대한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있었다. 장동현 쿠키플레이스 대표는 1일 “논란 이후 그동안 적절하고 충분한 해명을 드리지 못하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은 6월 창업 멤버로 ‘퇴사 예정’이라고 밝힌 A씨가 SNS에 올린 폭로 글에서 시작됐다. 쿠키플레이스가 올린 채용 글을 조목 조목 반박한 것이다.

채용 공고에서 쿠키플레이스는 ▲법인 카드 지급 ▲생일 휴가 ▲경조사비 지원 등을 복리 후생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A씨는 “대표이사가 법인카드로 점심과 커피 등을 계속 사주면 버릇이 나빠진다며 제게 법인카드를 그만 사용할 것을 요구한 적 있다”면서 “1년 넘는 기간 동안 생일에 유급반차를 지급받은 동료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경조사비 지원이 없었다고도 했다.

X 캡쳐

 

당시 대표였던 B씨는 이를 반박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B씨는 “A씨는 현재 회사에 출근하고 있지 않아, 때문에 변경된 복지에 대해 모른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

X 캡쳐

 

이후 B씨는 쿠키플레이스 지분도 반납하고 올해 9월부로 회사를 떠난 상태다. 장 대표는 지난 10월 25일 선임됐다.

장 대표는 “법정 휴가와 근로 시간 및 경조사 지원 등의 제도를 정비하고, 근로자를 존중하는 원칙이 담긴 조항들과 함께 현실적인 급여로 조정된 근로계약서를 다시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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