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해 ‘바른손’에 넘긴 한 청년의 성공적인 엑싯

배정현 졸스 전 대표, 바른손 12% 지분 받아

일부 팔아 36억 이상 확보…남은 주식도 99억

많은 창업자들은 성공적인 엑싯(Exit, 탈출)을 꿈꾼다.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되거나 주식을 상장하는 것이다. 그간의 노력이 일확천금으로 보상받는 순간이다.

화장품 오픈마켓 졸스(JOLSE)를 창업한 배정현 전 대표는 좋은 성공 사례다. 국내 화장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차렸다. 지난해 문구류 회사 바른손이 이를 흡수합병했다.

바른손은 계열사 바른손이앤에이가 화장품과 영화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상태다. 졸스라는 든든한 유통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배 전 대표는 작년 4월 바른손 12.65%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린다. 그가 가진 졸스 지분이 코스닥 상장사 바른손 주식으로 바뀐 것이다. 바른손의 19일 시가총액이 1166억원이니 100억원대 주식 부자가 된 것이다.

배 전 대표는 올해 들어 이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 지난 6월 70만주(2.38%) 지분을 시간 외 매매로 주당 2639원에 넘겼다. 약 18억 4700만원 규모 주식이다.

최근 바른손 주가가 오르자 또 매각에 나섰다. 배 전 대표는 지난 18일에도 44만 3190주(1.50%) 지분을 3974원에 매각했다. 17억 6100만원 규모다. 그에겐 여전히 바른손의 8.48% 지분이 남았다.

이날 주가 기준으로 98억 8700만원 규모다.

바른손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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