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링크 소액 주주들이 박강규 비상대책위원장과 행동을 같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4일 공시에서 박 위원장 등 주주 89명은 젬백스링크 15.0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공시에서 8.70
%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6.37% 늘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추천한 사내외 이사 선임과 보통주 1주당 300원을 배당하라는 주주 제안에 나섰다. 27일 젬백스링크 주총에서 이 사안을 두고 투표가 있을 예정이다.
젬백스링크는 최대주주 젬백스앤카엘의 지분율이 23.46%로 낮은 편이다. 반면 소액 주주 지분율은 7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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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링크, 소액주주연대가 6% 지분 확보..."경영진 교체한다"
코스닥 상장사 소액 주주들이 적극적인 주주 행동에 나설 기세다. 젬백스링크 소액주주들도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지분 모으기에 나섰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젬백스링크 소액주주 43명은 6.49% 지분에 공동 보유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결권 행사를 비롯한 주주 행동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다. 지난달 주주 28명이 5.21% 지분을 모아 첫 공시한 이래 추가 지분 확보다. 이들은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박강규 젬백스링크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내년 정기주총에서 임기만료되는 임원을 전부 유능한 전문경영인으로 교체하고 정관상 추가로 임명할 수 있는 이사 자리도 전부 비대위측 전문경영인들로 채워서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소액주주들이 기존 경영진 대신 이들을 더 지지할지가 관심사다. 젬백스링크는 […]
2. 롤러코스터 탄 세동 주가…단타 친 KB증권
자동차 부품업체 세동 주가가 지난달 별다른 이유없이 급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는 사이 KB증권은 단기 투자를 한 뒤 빠져나갔다.
14일 공시에서 KB증권은 세동 2.46% 지분을 팔아 지분율이 1.84%로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2일 KB증권은 세동 5.94% 지분을 한꺼번에 매입해 주가를 높였다.
이후 곧바로 1.64% 지분을 매도한 뒤 추가로 지분을 판 것이다.
세동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3. 홍석규, 비케이홀딩스 지배력 확대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이 유일한 상장 계열사인 비케이홀딩스 지분을 계열사를 통해 사들였다. ‘컬쳐랜드’ 문화상품권을 발행하는 한국문화진흥과 계열사 휘닉스소재의 고승범 대표는 비케이홀딩스 3.06% 지분을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7.80%)과 특수관계인의 비케이홀딩스 지분율은 33.53%로 늘었다. 비케이홀딩스의 1대 주주는 한국문화진흥이다. 홍 회장이 한국문화진흥의 최대 주주다.
홍석규 회장은 홍석현 중앙그룹 회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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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그룹, 홍석준-홍석조 형제 계열분리 수순?...BGF리테일 지분 팔아
BGF그룹이 홍석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 체제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8일 공시된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은 BGF리테일 8만주(0.47% 지분)을 장내매도했다. 약 130억원 규모 주식이다. 그러면서 홍 회장 지분은 4.51%로 줄었다. BGF리테일은 지주회사 BGF가 30% 지분을 갖고 있다. 홍석조 BGF 회장이 BGF를 53.34% 지분으로 지배하고 있다. 홍석준 회장의 지분 매도는 홍석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 체제를 인정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BGF그룹 계열사는 홍석현 중앙그룹 회장을 포함한 형제들과 이들의 자녀들이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모태는 이들의 아버지인 고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이 세운 (주)보광이다. 1990년 일본 훼미리마트와 제휴로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1995년에는 강원도 평창에 스키 리조트 휘닉스 평창을 […]
5. 동국제강, 오너 간 지분 증여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두 자녀에게 각각 동국제강 0.36% 지분을 증여했다. 이날 각각 45억원 규모 주식이다.
장 부회장 지분율은 8.70%로 줄었다. 두 자녀는 기존 보유 주식과 합쳐 각각 0.52%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장 부회장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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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인적분할 발표 직전...CEO는 주식 '전량 매도'
상승세를 타던 동국제강 주가가 추락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자 인적분할 계획을 밝힌 이후다. 정작 전문 경영인인 최고경영자는 이 계획을 밝히기 직전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았다. 마치 주가 하락을 예상한듯한 모습이다. 15일 공시에서 김연극 사장은 보유한 동국제강 1만 3000주를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이달 7~9일 이뤄진 매도로 약 1억 8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동국제강은 9일 장 마감 후 인적분할 계획을 공시했다. 김 사장이 주식을 모두 판 바로 그날이다. 다만 동국제강 측은 이 거래일은 매매 결제일이라고 밝혔다. 실제 매도 체결은 5~7일 이뤄졌다는 것이다. 9일 1만 3450원에 거래를 마친 동국제강 주식은 가격이 15일에는 1만 2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7% 가까이 빠진 가격이다. 이 역시 이틀간 […]
6. 대신정보통신·크로바하이텍·아이윈플러스, CEO가 주식 매수
최현택 대신정보통신 대표는 자사 주식 0.69% 지분을 이달 장내에서 매수했다. 매수로 지분율이 2.38
%로 늘었다. 김준목 크로바하이텍 대표도 0.20% 지분을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율을 0.47%로 늘렸다. 박기홍 아이윈플러스 대표도 0.12% 지분을 사들여 지분율이 0.22%가 됐다.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책임 경영 의지를 주주들에게 보이려는 행동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