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촌에 입양…양어머니가 “주식 반환하라” 소송 걸었다
구광모(45) LG그룹 회장은 고 구본무 회장의 조카였다. 구본무 회장이 아들이 없어 조카를 입양했고, 그에게 ‘대권’을 물려줬다.
2018년 구본무 회장이 별세했고, 곧바로 구광모 회장이 취임하게 됐다. 이후 5년이 된 현재, 갑자기 구 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친딸이 구광모 회장에게 소송을 걸었다.
구본무 회장이 가진 지주회사 ㈜LG 11.3% 지분 중 8.8%를 구광모 회장이 상속받았다.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2.0%, 구연경씨는 0.5%를 받았다.
현행법상 부인과 세 자녀가 있는 경우 재산은 3 : 2 : 2 : 2 비율로 상속해야 한다. 김씨는 ㈜LG 3.77%를, 구 회장과 다른 자녀들은 각각 2.51%씩 가져가는 것이 맞다.
물론 가족 간 협의가 이뤄지면 이에 따르지 않을 수 있고, 현금과 부동산 재산 비중을 조정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게다가 그러지 않더라도 이미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인 3년이 지났다는 것이 LG 측 설명이다.
한편 BYC에서도 창업주인 고 한영대 전 회장이 남긴 재산을 두고 한 회장의 모친과 누나 등이 한석범 회장을 상대로 1300억원 규모의 유류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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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적 분할 후 상장?…모회사 주주 보상 화끈하게
OLED 및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사 ‘필옵틱스’가 물적분할로 설립한 이차전지 부문 자회사 필에너지를 별개 기업으로 상장하기로 했다.
주주 반발을 예상한 탓인지 △필에너지 주식 현물배당 약 102억원 △현금배당 약 45억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43억원을 포함한 총 190억원 규모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물적분할 자회사의 주식 현물 배당은 국내에서 첫 사례다. 일반주주 배정 물량의 60%에 이르는 주식이며, 전체 공모 물량의 15%를 기존 모회사 주주들에게 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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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이닉스 협력사 ‘오킨스전자’, 최태원 여동생이 50억 투자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최근 코스닥 상장사 오킨스전자가 발행한 5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50억원 규모 주식을 사는 것과 비슷하나, 앞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면 큰 차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다. 또한 주가가 부진하면, 원리금을 상환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기도 하다.
반도체 후공정 과정에서 칩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부품인 번인소켓을 주로 생산하는 오킨스전자는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요 공급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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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액주주 “채권 추심하라”…한국가스공사 “불가능”
소액 주주들이 한국가스공사에 “도시가스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미수금 반환소송 및 채권추심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가스공사는 “미수금은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미수금 반환소송과 채권추심을 할 수 있는 성격의 금융자산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원료비 미수금은 정산 단가를 통해 차기 이후 요금으로 회수된다는 이유에서다. 가스공사는 “정부와 협의해 요금을 현실화하고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수금 회계 처리는 가스공사가 실제론 대규모 적자를 내도 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는 까닭에 ‘장부상 이익’이 나온다. 가스공사를 이를 근거로 2021년에도 정부에 659억원을 배당했다. 소액 주주들이 반발하고 나선 이유다.

5. 시민사회단체 “이사회 구성 바꿔야 CEO 견제”
올해 기업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구성의 다양화와 주주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참여연대 등 6개 단체는 ‘2023년 주주총회,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김미영 KT 새노조 위원장은 “이사회 구성의 다양화가 시급하다”면서 “소비자단체와 국민연금,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이사들이 이사회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건수 한톨 대표는 “지배구조 이슈 때문에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평가받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주주제안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주주 이익에 해가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내려지고 주주환원과 주가 상승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