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전자 사외이사 투표…유명희 ‘찬성’, 허은녕 ‘반대’

국민연금

국민연금이 이달 초 삼성전자 사외이사 2명을 뽑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두 후보에게 엇갈린 표를 던졌다.

1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삼성전자 사외이사 임명에는 찬성 표를 던졌으나, 허은녕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에게는 반대 표를 던졌다.

유명희 이사 [사진=산업부]

국민연금은 “허은녕 후보는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되는 자에 해당하여 반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국민연금은 9월 기준 최대주주 삼성생명에 이어 삼성전자 7.68%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다. 그러나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두 이사 모두 최종 선임됐다.

허은녕 이사는 서울대 학·석사,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박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일했다. 그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현재 에너지위원회 민간위원을 맡고 있다.

유명희 이사는 서울대 학·석사,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 JD에서 공부했다. 유 이사는 외교통상부 FTA정책과장,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APEC 사무국 파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하여 최종 결선에 오른바 있다.

허은녕 이사 [사진=서울대]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한화진 전 이사가 윤석열 정부 환경부장관으로 임명되고, 박병국 전 사외이사가 별세하면서 공석이 생겼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 보수로 지난해 1인당 평균 1억 475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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