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사외이사가 나주시장 출마 선언하기도
한전KPS가 ESG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한전KPS는 2006년부터 해당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한전KPS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ESG 경영계획 및 한전KPS형 ESG 핵심 성과지표를 수립하여 ESG 활동을 체계화하는 등 공기업 ESG 경영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ESG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및 대표 인덱스를 개발하고 이해관계자 참여기반의 협력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 ESG 경영 내재화를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구성에서는 독립성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전KPS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상근 감사 1명도 있다.
우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만 2명이다. 김용성 사외이사는 광주시 공무원과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다.
최용선 사외이사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좌관과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지난해 사외이사로 선임된 최 이사는 사외이사 신분을 유지한 채 나주시장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했다.
모회사 한전 출신 낙하산이 주요 직위자
박정일 사외이사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실장 출신인 전직 공무원이다.
모회사 한국전력공사 출신들도 한전KPS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다. 우선 김홍연 사장부터 한전 서울지역본부장 출신이다. 이진호 사내이사는 한전 부산울산본부장을 지냈다.
김우겸 사외이사도 한전 부사장 출신이다. 51% 지분을 가진 한전이 영향력을 크게 발휘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한전KPS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후보군 추천을 받고 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임원 추천 과정 등에 회사가 개입하는 바는 없다”고 밝혔다.

탈원전 정책에 주가 추락…현 정부 들어 회복세
한전KPS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 상황에서 공무원 출신과 모회사 출신으로 채워진 이사회가 제 목소리를 내기는 기대하기 어렵다.
주가도 문 정부 시기 바닥을 찍고 현 정부 들어 회복세에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내 원전 확대 정책과 해외 원전 수출이 한전KPS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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