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화장품 업체 씨티케이 코스메틱스에 2016~2017년 450억원을 투자한다. 2대 주주로 상장 후 5년 간 주식을 보유해온 스마일게이트인베가 CTK 주식을 팔고 나섰다. 주가 상황이 좋지 않지만 투자 회수에 돌입한 모습이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 측 스마일게이트그로쓰1호펀드는 CTK 75만 6381주(2.46%)를 시간 외 장내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주당 5500원에 41억 6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 측 CTK 지분율은 13.82%가 됐다. 여전히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남은 지분 2167만 2573주는 현 주가인 6050원으로 계산하면 161억 6900만원 규모다. 이미 판 주식을 합쳐도 203억원으로, 원금 450억원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다.
스마일게이트그로쓰1호펀드는 이미 지난 5월 만기가 됐다. 해당 펀드 투자자 입장에서도 손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 펀드는 CTK 투자를 위해 만든 펀드나 다름없다.
중국의 한국 경제 제재라 부를 수 있는 한한령(限韓令) 이후 화장품 업종 주가가 동반 하락한 영향이 크다.
씨티케이는 화장품 기획에서부터 고객사 제품의 최종 판매까지의 전과정을 담당하는 사업 구조를 만들었다. 2020~2021년 이어진 20억원과 39억원 규모 영업손실 행진에서 벗어나야 주가 상승 기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2월 신영증권을 끝으로 리서치센터에서 CTK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는 없다.
이어진 기사
스마일게이트, 금융계열 분리하는 지배구조 개편
‘로스트아크’ 대박 난 스마일게이트RPG 상장도 추진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가 게임·엔터테인먼트 그룹과 VC(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자산운용사(스마일게이트 자산운용) 등을 포함한 금융 전문 그룹으로 지배구조 정리를 통해 계열 분리를 거친다. 이와 함께 독립적인 금융 전문 그룹 체계 구축을 위해 지배 구조를 개편하고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같은 기술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는 “금융그룹의 글로벌 […]
변양균, 대통령 경제고문 임명...그동안 뭐했나 봤더니
작년 말까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회장 맡아 변양균(72)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기업들로 하여금 신정아씨가 일하던 미술관에 후원금 또는 광고비를 내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뇌물수수와 제3자 뇌물수수, 업무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2007년 재판에 넘겨졌다. 이른바 ‘신정아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나라가 떠들썩해진 결과다. 2009년 대법원은 흥덕사 등에 특별교부세가 배정되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
위메이드플레이, 옛 대주주의 38억 '매도'...추가 매물 주가에 부담
옛 선데이토즈, 위메이드그룹에 인수 위메이드플레이는 모바일 게임 ‘애니팡’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업체다. 선데이토즈라는 사명을 쓰다 지난해 위메이드그룹에 인수됐다. 위메이드는 당시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한 20% 지분은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 14.62%는 남겼다.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지분만 챙겨 인수 대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위메이드플레이 지분을 장내에서 매각했다. 앞으로 추가 매각이 나오면 주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