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철관공업, 금강공업 지분 사들인 이유는

금강공업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한국주철관공업이 코스피 상장사 금강공업 8.08% 지분을 확보하고 나섰다. 현 주가로 18억원 규모 주식이다. 금강공업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주가 방어에 도움을 주는 모습이다.

7일 공시에 따르면, 한국주철관공업은 금강공업 2.97% 지분을 추가로 매수했다. 한국주철관공업은 지난 4월 금강공업 5.11%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여전히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금강공업은 최대주주 측이 39.58% 지분을 안정적으로 지배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낮다. 한국주철관공업은 2대 주주가 됐다. 한국주철관공업 출신인 전장열 금강공업 회장과 친분이 지분 매수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 회장은 대학 졸업 후 한국주철관공업에 입사해 영업이사와 사외이사까지 지냈다. 전 회장은 한국주철관공업 재직 중 금강공업을 인수해 한국을 대표하는 강관 및 건설용 가설재, 폼웍(Formwork) 업체로 키워냈다.

전 회장 측은 금강공업 28.18%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상황이다. 대출 금액은 244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금강공업 주가가 하락하면서 담보권이 실행될 가능성이 생겼다. 전 회장 입장에서는 주가를 관리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그러자 한국주철관공업이 지분 매입으로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에는 전 회장도 한국주철관공업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였던 적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보유 지분이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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