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S 이어 서스틴베스트도…”금호석화 박준경 등기임원 선임 반대”

기관 투자가들의 주주총회 투표에 영향력이 큰 국내 의결권 자문사들이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의 사내이사(등기임원) 선임에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이어 서스틴베스트도 21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박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역시 이유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저지른 업무상 배임죄다.

박 회장은 2008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금호석유화학 자회사인 금호피앤비로 하여금 약 107억 원을 경영상 목적과 무관하게 자신의 아들인 박 후보에게 대여하도록 한 사실(업무상 배임) 등으로 기소됐고, 2018년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최종 선고를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박 후보는 당시 기소되지 않았지만, 해당 배임 행위로 인한 재산상 이익이 직접적으로 귀속된 자”라며 “박 후보는 주주가치를 훼손한 행위에 연루된 자로서 기업가치 훼손 이력과 그 가능성이 있어 사내이사로서 적격성 요건이 결여됐다”고 설명했다.

KCGS와 마찬가지로 서스틴베스트도 권태균·이지윤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선 찬성 의견을 밝혔다. 이들 안건도 함께 주총에서 투표를 거친다.

권 후보는 조달청장을 지냈고 현재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다. 이 후보는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에서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환경부에서 화학물질과장으로 일했다.

박준경 부사장 [사진=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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