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KT·야놀자 이어 쌍용정보통신…클라우드 사업 분할

사진=픽사베이

 

ICT 업계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면서 해당 사업 부문을 분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기업 내 사업부보다는 별도 법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야놀자클라우드를 분사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NHN이 클라우드 사업 물적 분할 계획을 밝혔고, KT는 현물 출자 방식으로 별도 법인을 만든다.

15일 쌍용정보통신도 회사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물적 분할해 ‘클로잇’을 탄생시킨다는 내용이다. 쌍용정보통신이 클로잇 100% 지분을 갖게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다만, 분할되는 회사의 이사회의 결의로 분할 기일을 변경할 수 있다.

이 경우 클라우드 자회사가 별도 투자를 유치하는데 유리하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CI 사업 부문이 독립적으로 고유 사업에 전념하도록 하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 부문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 및 고도화를 추구하고, 경영의 효율성 제고 및 독립적이고 전문화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물적 분할 방식이므로 분할 전·후 분할 회사의 최대주주 소유 주식 및 지분율의 변동은 없다. 분할 자체로는 개별(연결) 재무제표상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

다만 클로잇이 투자 유치를 거쳐 상장에 나설 경우 쌍용정보통신의 기업 가치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긍정적 영향은 클로잇이 한 사업부일 때보다 별개 기업으로 기업 가치가 커지면서 쌍용정보통신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커지는 경우다.

부정적 영향은 분할하지 않았더라면 쌍용정보통신이 100% 가져갈 실적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것에 따른 손해다.

이날 쌍용정보통신 주가는 장중한 때 8.55%까지 올랐으나 오후 1시 53분 기준 전일보다 1.11% 오른 9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쌍용그룹에서 독립해 2020년에 종합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아이티센 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신설한 뒤 회사의 역량을 클라우드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모회사 아이티센의 경우 제세, 교육 등 공공 SI에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당사와는 IT 서비스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날 아이티센 주가는 소폭(-1.31%) 약세다.

NHN은 오는 4월 1일 클라우드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NHN클라우드(가칭)를 설립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쪼개기 상장’이라는 비판에 주가는 약세다. 이를 만회하고자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KT는 신설법인 KT클라우드를 설립해 1조 7700억원을 현물 출자한다. 4월 법인 등기 예정인 회사 지분 100%를 취득해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다. 물적 분할과 결과적으로는 같지만 쪼개기 상장에 대한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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