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회장과 두 아들, 각자 개인 회사 만들어 HDC 지분 보유…합병 가능성↑
정몽규 HDC 회장과 아들들이 각자 개인 회사를 통해 HDC 지분을 모으고 있다. HDC 지분 가치가 커지면 이를 활용한 계열사와 합병이 예상된다.
18일 최대주주 등 소유 주식 변동 신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의 차남인 정원선(27)씨는 더블유앤씨인베스트먼트에 보유한 HDC 보통주 17만주(0.28%)를 넘겼다.
정 회장의 장남 정준선 카이스트 교수도 지난달 자신의 개인 회사인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에 보유한 HDC 24만주(0.4%)를 넘겼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의 개인 회사는 HDC 0.19%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엠엔큐의 지분은 이제 5.10%로 늘었다.
HDC는 “공교롭게 같은 날 공시가 된 것”이라면서 “경영권 승계나 최근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분 매입에 나서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장남과 차남이 지주사 지분을 개인 회사로 넘기고, 그 때마다 정 회장 회사 역시 지분을 늘리는 것은 지배 구조 개편 가능 과정에서 이들 법인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이들 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정 회장의 HDC 지분을 아들들이 승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그렇게 합병한 회사가 계열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계열사에 최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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