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선해양 자회사였던 현대엔진이 현대중공업에 매각됐다. 현대중공업의 선박 엔진 사업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6일 현대중공업은 현대엔진 지분 100%를 29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 자회사에서 탈퇴한 현대엔진은 현대중공업 자회사가 된다.
현대중공업 측은 “친환경 엔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가스엔진 생산 회사 지분 취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진의 옛 이름은 바르질라현대엔진이었다. 핀란드 바르질라와 2007년 합작으로 설립한 선박 엔진 회사가 모태다. 2019년 합작은 청산했다.
현대중공업의 자체 엔진 사업부는 세계 1위 점유율을 자랑한다. 2007년부터 2021년 3분기까지 엔진사업부의 누적 영업이익이 3조 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경쟁사 HSD엔진의 9000억원보다 4배 많아 해당 사업부가 2~3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 현대엔진을 품게 된 현대중공업은 엔진 사업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최광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기업 가치를 8조 5000억원으로 제시하며 “프리미엄의 근거는 경쟁사에게는 없는 엔진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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