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호제강을 상대로 주주 행동에 나섰던 ‘슈퍼개미(거액 자산 개인 투자자)’가 코스피 상장사 보락의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식품 첨가물 업체 보락의 정기련 대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장인이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최경애-배만조 부부와 자녀 등은 보락 5.25% 지분을 확보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최경애씨는 “경영 참여 목적이 없다”며 “주식 수와 관계없이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권리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락은 정기련 대표 측이 33.49%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보락의 시가 총액은 634억원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최씨 측이 180억원 규모 주식을 더 확보하면 보락의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경애-배만조 부부는 철강업체 만호제강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단순 투자’ 목적으로 확보한 지분을 ‘경영 참여’로 변경한 뒤 주주총회에서 경영진 교체 등을 시도해왔다.
정기련 대표의 딸 효정씨는 구광모 회장의 부인이다. 구 회장 부인 효정씨는 보락 지분이 없다. 다만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 구 회장 측이 자금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보락은 1959년 설립 이후 식품첨가물, 식품소재, 원료의약품, 기능성소재 그리고 화장품원료 등을 생산하는 전문 제조업체다. 정 대표의 또 다른 딸인 정효이 이사가 미등기 임원인 개발실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만호제강 vs 슈퍼개미...5년째 분쟁 결론은
국내 철강업체 만호제강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2021년 이후 본격화되며 소송전과 지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최대주주 측의 우호지분 확보 전략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지분 확대와 분쟁의 시작 엠케이에셋(배만조·최경애 부부 소유 투자사)은 2021년 3월 만호제강 지분 5.20%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꾸준히 지분을 매입해 2023년 7월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변경하며 공개적으로 경영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맞서 만호제강 측은 자사주 11.99%를 비롯해 우리사주조합(4.58%) 지분을 활용해 방어에 나섰다. 법정 공방으로 비화 2023년 9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엠케이에셋이 제안한 ‘자산재평가 안건’이 상정됐으나, 만호제강은 ‘5%룰’을 적용해 엠케이에셋 의결권을 5%로 제한하며 부결 처리했다. 이에 […]

‘LG구광모 처제’, 보락 정효이 이사 지분↑...승계 대비용?
중견 식품 첨가물 업체 보락의 정기련 대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장인이다. 정 대표의 딸 효정씨가 구 회장의 부인이다. 정 대표에게는 또 다른 딸 정효이 이사가 있다. 그가 최근 보락 지분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경영권 승계를 대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보락은 6일 공시에서 정 이사가 5000주를 매수해 보유 주식이 1만 8800주(0.03%)로 늘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정 대표 지분 26.16%나 정 대표의 부인 홍영순씨 지분 6.71%에 비하면 미미하다. 하지만 자녀 중에서는 정 이사가 유일하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 회장 부인 효정씨는 보락 지분이 없다. 정 이사는 구 회장의 처제다. 정 이사는 지난 8월 24일 공시에서도 보락 주식 9000주를 매수 했다고도 밝혔다. 올해 들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