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풍그룹 주력 계열사 고려아연을 두고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팽팽한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 회장 측의 지분 확대에 장 고문 측도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에이치씨(유)는 고려아연 2만 1217주(0.10%)를 사들였다. 에이치씨는 장 고문이 100% 지분을 가진 개인 회사다.
또한 장 고문 자녀들이 소유한 씨케이는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대부분(0.34%)을 (주)영풍에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넘겼다. (주)영풍도 장 고문 측이 지배하고 있어 지배력은 그대로 유지됐다.
최윤범 회장은 올해 들어서 개인 자금으로 고려아연 0.03% 지분을 사들였다. 또한 현대차그룹과 한화그룹 자금을 유치해 최 회장 측 지원군으로 끌어들였다.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의 오랜 동업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깨질 모양새다.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을 영풍그룹에서 계열 분리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장씨 측도 고려아연 지분 매수로 대응하는 만큼 경영권 분쟁은 쉽게 끝이나지 않을 전망이다.
자금 투입도 상당할 전망이다. 고려아연 시가 총액은 10조원이 넘는다. 1% 지분 매입에 1000억원이 필요한 셈이다.

고려아연 최 vs 장 지분 경쟁...현대차도 참전 [데일리 지배구조]
현대차, 고려아연 5% 지분 확보해 최家 우호 지분으로 고려아연이 현대자동차를 대상으로 5.0% 지분에 달하는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에 나선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작용하면서 최씨 측(32.12%)이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31.02%)을 앞서게 됐다. 장 고문은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고려아연 이사회에 불참했다. ▼관련 기사 2. 기업 자사주 소각 2배 늘었다 올해 74개 상장사가 3조 9888억원 규모 자기 주식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고 가 보도했다. 지난해 8월까지 39개 기업이 2조 4076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것과 비교하면 기업 수는 1.9배, 소각금액은 1.7배 각각 증가했다. 이는 기관 투자가와 소액 주주들의 주주 행동 참여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주주 환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관련 기사 3. ‘투자회사’ […]

'자사주 교환' 한화, 의결권 50% 확보...고려아연, 계열 분리 발판
(주)한화와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강화했다. 두 회사는 각자 보유한 상대방 회사 지분을 가지고, 상대방 대주주와 의견이 맞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주)한화 7.25% 지분을 확보했다. 9월 말 기준 (주)한화는 최대주주 김승연 회장이 보통주 22.65% 지분을 갖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43.61%다. 자사주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없다. 나머지 주주들이 힘을 합치면 최대주주 의견을 누를 수 있는 구조였다. 그러나 고려아연 지분을 합치면 50%가 넘는다. 이제는 고려아연이 김 회장 측을 지지하면 모든 안건에서 표 대결 승리가 가능하다. 고려아연도 영풍그룹과 각자의 길을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그룹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주)영풍과 최창걸 회장이 지분 경쟁을 벌여왔다. 고려아연 자사주를 인수한 (주)한화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