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주식 매수하는 임원들 … 표 대결 준비하나?

한화그룹 임원들이 그룹 지주사격인 (주)한화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주가 전망이 좋다는 전망부터 계열사 합병시 주주총회 표 대결을 위한 그룹 차원의 준비라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25일 (주)한화는 고상휘 상무가 (주)한화 보통주 158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가정 상무도 (주)한화 우선주를 530주 매수했다. 이달 계열사 한화에너지가 (주)한화 지분을 5.19%에서 7.33%로 늘린 바 있다.

지난달에도 김영락 전무가 (주)한화 우선주 600주를 샀다. 8~9 김진성 전무도 보통주 470주를 샀다. 8월에는 김민수 부사장와 박종국 전무가 각각 (주)한화 보통주 1500주를 매수했다.

6~7월에는 조부근 상무가 200주를, 조성수 상무가 300주를, 박장우 상무가 1000주를, 김경우 상무가 1000주를, 임현석 상무가 1938주를, 김진성 상무가 330주를 샀다.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기준으로 (주)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22.65% 지분을, 한화에너지가 7.33% 지분을, 김 회장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4.4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과 임직원 등 지분을 합치면 이달 13일 기준 41.25%다.

(주)한화 보통주 기준 지분 구조 기준 : 10/13

회사 측에 우호적인 (주)한화 지분이 늘면 한화에너지와 합병 등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유리하다. 한화에너지는 김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을 나눠가진 회사다.

또한 합병 이후에는 (주)한화에서 오너 일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주)한화가 그룹에서 벌어들인 돈을 주주들에게 통 크게 배당하면서 배당 성향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이 큰 우선주를 골라서 매수한 임원들이 있어 이런 해석이 나온다. 회사 사정에 누구보다도 밝은 회사 임원들이 여기서 투자 기회를 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방산과 건설 부문 등 (주)한화의 자체 사업 전망도 좋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한화는 한미 미사일 협정 하에서 우리 나라 최대 사거리의 미사일 체계종합을 담당했다”면서 “주요 우주 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조해 개발된만큼 고체연료를 활용한 우주발사체 개발과 같은 우주사업 확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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