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와 의장 분리 안 이뤄져
권력 기관 출신 이사회 포진
오너 일가는 모두 미등기 임원

CJ그룹은 9개 상장 계열사에 등기 임원 51명을 두고 있다.
15일 지구인사이드가 이들 경력을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 28명 중 14명(50%)이 전직 관료 출신으로 나타났다. 특히 권력 기관 고위직 출신 위주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장관급 출신 사외이사만 4명이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주)CJ 사외이사이며,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한상대 전 검찰총장·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CJ ENM 사외이사로 있다.
차관급 출신은 3명이다.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CJ제일제당)과 이상도 전 춘천지검장(CJ프레시웨이), 여미숙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CJ대한통운)가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사외이사 중 판사 출신은 2명, 검사 출신도 2명이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출신도 각각 2명씩으로 권력 기관 출신을 골고루 배분한 모습이다.
식품 업무와 관계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출신도 각 1명이며, 외교부 출신도 1명있다.
비전임 교원을 포함한 학계 출신 사외이사는 17명(60%)이다. 9개 계열사 모두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구조였다.
CJ바이오사이언스와 CJ씨푸드를 제외한 7개 계열사에 여성 등기 임원을 1명씩 두고 있었다.
스튜디오드래곤, CJ프레시웨이, CJ씨푸드를 제외한 6개 계열사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과반수를 차지하는 구조였다.
이재현 CJ 회장과 자녀, 여동생 이미경 부회장은 모두 미등기 임원이다.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만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등기 임원(CJ, CJ제일제당)으로 있다.
이사회 분석 시리즈
두산그룹, 김앤장·기재부 출신 엘리트 이사회
6개 계열사에 김앤장 사외이사 6명 사외이사 절반은 전관…고대 선호도 두산그룹 등기 임원들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단연 ‘엘리트’라 할 수 있다. 물론 대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임원이라는 것으로도 한국 사회 엘리트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두산그룹 이사회는 그중에서도 눈에 띈다. 4일 지구인사이드가 두산그룹 6개 상장 계열사 등기 임원 36명을 분석한 결과, 15명(41%)은 서울대 학부를 졸업했다. 두산은 서울대와 인연이 깊다. 우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 박용성 전 회장, 박용현 전 회장, 박용만 전 회장이 서울대 출신이다. 박용현 전 회장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대 법인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고려대에서 학위를 받았거나, 고려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인물도 등기 임원 6명(16%)이었다. 3명은 (주)두산에 있다. 박정원 […]
KT그룹 이사회, 女 보기 어렵고 '전문직' 선호 경향
그룹 내 등기 임원 여성 단 2명 회계사·변호사·언론계 비중 높고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전관 출신 KT가 김영섭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맞았다. KT의 고질적인 기업지배구조 문제점을 확실하게 개혁해, 국내 소유분산 기업의 모범적 거버넌스를 구축할 책임이 막중한 상황이다. KT 계열사 경영의 중심이 돼야 할 이사회 구성은 어떨까. 14일 지구인사이드는 KT 계열 9개 상장사 등기 임원 65명을 살펴봤다. 우선 여성 등기 임원이 단 2명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KT와 지니뮤직만 여성 등기 임원을 각 1명씩 두고 있고, 나머지 7개사는 1명도 없다. 변호사인 사외이사는 6명이며, 공인회계사(CPA) 자격이 있는 사외이사가 5명으로 확인된다.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다. 언론사 출신 사외이사도 5명이다. 김영국 전 KBS 본부장(지니뮤직), 임현찬 […]
법원은 또 하나의 가족?...삼성 이사회 분석
삼성에게 판사들이란 ‘또 하나의 가족’이었을까. 삼성그룹에는 16개 상장 계열사(리츠 제외)가 있다. 24일 지구인사이드가 16개사의 등기 임원 총 109명의 경력과 이사회 구성을 분석해봤다. 사외이사들의 경력 중 단일 기관으로 가장 많이 집계된 곳은 ‘법원’이었다. 김소영 전 대법관(삼성화재), 김용균 전 서울행정법원장(삼성전기)을 비롯한 판사 출신 변호사 7명이 삼성 계열사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는 검사 출신(3명)보다 2배 이상 많다. 김현웅 전 법무부장관(호텔신라), 김준규(삼성카드)·문무일(삼성SDS) 전 검찰총장과 같이 검찰 출신 사외이사는 모두 총장 이상급이라는 점에서도 확연하게 다르다. 행정부 출신은 차관급 이상에 집중됐다. 장관 출신으로는 최중경(삼성물산)·유일호(삼성생명)·최종구(삼성전기)·장병완(제일기획)·주형환(호텔신라)·이기권(삼성중공업)·김현웅(호텔신라) 사외이사가 있다. 전직 차관급으로는 유명희(삼성전자)·안도걸(삼성바이오로직스)·정병석(삼성물산)·이재훈(에스원)·김성진(삼성화재) 사외이사가 재직 중이다. 입법부인 국회 출신으로는 최재천(삼성카드)·장병완(제일기획) 전 의원과 국회 내 차관급 출신 진정구·김준기 사외이사가 호텔신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