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출신 임원 12명으로 최다
학계 출신 11명…女 비중 26%
변호사 7명 회계사 4명 전관 3명뿐
카카오는 올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로 10개 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다.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기업 집단을 키운만큼, 계열사 등기임원 68명 중 금융권 출신이 12명(1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9일 지구인사이드가 카카오 계열사 이사회를 분석한 결과, 등기 임원 중 ‘전관’으로 분류될 인사 비중 3명(4%)으로 크게 낮은 점이 특징이다. 사외이사에 전직 관료를 포함시키는 다른 대기업 집단과 크게 구별되는 점이다.
그나마 전관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인사는 금융감독원장 출신 진웅섭 카카오뱅크 사외이사 정도다. 나머지 2명은 변호사이면서 판사 근무 경력이 있다.
학계 출신 인사는 11명으로 사외이사 중에서는 가장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변호사인 등기 임원은 7명이며, 회계사는 4명이다. 전문직과 산업계 출신 인사 비중이 높은 셈이다.
여성 등기 임원도 18명으로 26%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 등기 임원이 없는 계열사는 한 곳도 없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계열사는 카카오, 카카오뱅크, SM 3개사다. 나머지 7개사는 대표가 의장을 겸직했다.
5개사는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5개사는 그렇지 못했다. 그룹 전체로 보면 사내이사(24명)와 기타비상무이사(13명)는 37명이며, 사외이사는 31명이다.
이사회 분석 시리즈

GS그룹 이사회, 女비중 적고...LG 출신 다수
전관 5명은 차관 이상 집중 대표-의장 분리 비율도 낮아 3개사는 사외이사 과반 안돼 GS그룹 7개 상장 계열사 등기 임원은 47명. 2004년 GS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가 이뤄졌지만, 20년 가까이 지난 현재도 이사회에는 LG 출신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6일 지구인사이드가 47명 이력을 분석한 결과 그룹사 사외이사 23명 중 4명이 LG 계열사 출신이다. 삼양통상도 자사 출신 퇴직자를 사외이사로 기용하고 있다. 외부 인사가 객관적인 위치에서 경영을 감시한다는 ‘사외’ 이사의 취지에 맞지 않는 인사인 셈이다. 전관 사외이사는 총 5명으로 4명이 차관급 이상 출신으로 경제부처 출신에 집중됐다.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GS), 강호인 전 국토부장관(GS건설), 한진현 전 산업부 차관(GS), 공상훈 전 인천지검장(자이에스앤디) 서진욱 전 부산국세청장(GS글로벌)이 재직하고 있다. […]

두산그룹, 김앤장·기재부 출신 엘리트 이사회
6개 계열사에 김앤장 사외이사 6명 사외이사 절반은 전관…고대 선호도 두산그룹 등기 임원들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단연 ‘엘리트’라 할 수 있다. 물론 대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임원이라는 것으로도 한국 사회 엘리트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두산그룹 이사회는 그중에서도 눈에 띈다. 4일 지구인사이드가 두산그룹 6개 상장 계열사 등기 임원 36명을 분석한 결과, 15명(41%)은 서울대 학부를 졸업했다. 두산은 서울대와 인연이 깊다. 우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 박용성 전 회장, 박용현 전 회장, 박용만 전 회장이 서울대 출신이다. 박용현 전 회장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대 법인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고려대에서 학위를 받았거나, 고려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인물도 등기 임원 6명(16%)이었다. 3명은 (주)두산에 있다. 박정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