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LG에서 독립해 출범한 LS그룹은 전선·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기업 집단이다. 그런 기업 성격은 이사회 구성에도 반영됐다.
7일 지구인사이드가 LS 계열 8개 상장사 등기 임원 현황을 분석했다. 사외이사 비중은 과반에 못 미쳤고, 전관 비중은 높았다.
그룹사 사외이사 27명 중 10명(37%)가 정부와 공기업, 유관 기관 출신이다. 경제부처 출신 비중이 높았다.
김재홍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LS일렉트릭), 김정관 지식경제부 전 차관(E1), 윤영선 전 관세청장(LS네트웍스)이 차관급 출신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융감독원 실장 출신 이갑주 LS마린솔루션 사외이사가 있다.
LS 계열사의 주된 거래처인 한국전력 간부 출신으로는 원영진 가온전선 사외이사와 김문덕 LS전선아시아 사외이사가 재직 중이다.
법조계 출신은 검사장 출신 정동민 LS 사외이사와 신유철 예스코홀딩스 사외이사가 있다. 두 이사 모두 서울서부지검장을 지냈다. 서부지검은 LS용산타워가 있는 용산구를 관할한다.
이밖에 경찰청 국장 출신 이재열 가온전선 사외이사와 판사 출신 윤종수 예스코홀딩스 사외이사도 있다.
비전임 교원을 포함한 학계 출신 사외이사도 10명인데, 전관 출신과 37% 비중으로 같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8개 계열사 모두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구자열·구자균·구자용·구자철 회장이 자신들이 맡은 5개 계열사 사내이사로 이사회 의장을 겸직한 점이 특징이다.
나머지 3개 계열사도 전문 경영인 대표이사가 의장을 맡았다.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또한 사외이사가 이사회 구성 과반수를 차지한 계열사도 LS와 LS일렉트릭, E1 3개사에 불과했다. 해당 3개사만 여성 등기 임원을 두고 있었고, 나머지 5개사는 전원 남성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이사회 분석 시리즈
GS그룹 이사회, 女비중 적고...LG 출신 다수
전관 5명은 차관 이상 집중 대표-의장 분리 비율도 낮아 3개사는 사외이사 과반 안돼 GS그룹 7개 상장 계열사 등기 임원은 47명. 2004년 GS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가 이뤄졌지만, 20년 가까이 지난 현재도 이사회에는 LG 출신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6일 지구인사이드가 47명 이력을 분석한 결과 그룹사 사외이사 23명 중 4명이 LG 계열사 출신이다. 삼양통상도 자사 출신 퇴직자를 사외이사로 기용하고 있다. 외부 인사가 객관적인 위치에서 경영을 감시한다는 ‘사외’ 이사의 취지에 맞지 않는 인사인 셈이다. 전관 사외이사는 총 5명으로 4명이 차관급 이상 출신으로 경제부처 출신에 집중됐다.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GS), 강호인 전 국토부장관(GS건설), 한진현 전 산업부 차관(GS), 공상훈 전 인천지검장(자이에스앤디) 서진욱 전 부산국세청장(GS글로벌)이 재직하고 있다. […]
LG그룹 이사회 들여다보니...대표-의장 분리가 과제
사외이사 학계 출신 절대적…전관 비중도 낮아 LG그룹은 11개 상장 계열사에 등기 임원 72명을 두고 있다. 29일 지구인사이드가 전수조사한 결과 다른 그룹에 비해 학계 출신 비중이 높은 반면, 전직 관료 출신 비중은 낮았다. 계열사 사외이사 중 전관 출신으로 가장 직급이 높은 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 박진규 LG에너지솔루션 사외이사와 대전고검장을 지낸 조성욱 (주)LG 사외이사다. 그 다음으로 국세청 차장 출신 김문수 LG화학 사외이사가 있고, 검사 출신 강수진 LG전자 사외이사오 판사 출신 여미숙 LG에너지솔루션 사외이사가 재직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 등기 임원 중 정부와 유관기관 출신 비중이 29%였던 것과 비교하면 LG는 그 비중이 7% 수준으로 낮다. 학계 출신 비중은 42%로 삼성이 25%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