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휴대전화를 만드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최근 임직원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직원들은 임원들의 현실 인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16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이날 한 삼성전자 직원은 “젊은 층이 아이폰을 선호하는데 어떤 대책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대화에 참여한 한 임원은 “아이폰은 어린 아이들이나 선망하는 것”이라면서 “비이성적 선호도다. 고등학생만 돼도 갤럭시탭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7월 한국갤럽이 실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 & 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8~29세 소비자 65%는 아이폰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갤럭시는 32%로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소비자 연령 대가 높아지면서 역전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 ▲30대 갤럭시 56%, 아이폰 41% ▲40대 갤럭시 78%, 아이폰 18% ▲50대 갤럭시 86%, 아이폰 6% ▲60대 갤럭시 85%, 아이폰 4% ▲70대 이상 갤럭시 71%, 아이폰 1%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가 아이폰을 선호하고, 갤럭시가 나이든 세대가 쓰는 폰으로 인식되는 현상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를 임원들이 공감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 강남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6월 오픈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애플이 올해 3월 강남에 애플스토어를 열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애사심이 많이 떨어진 분위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애사심은 회사가 챙겨주는 것이 아니다. 직원들이 고객의 소리를 들으면서 생기는 것”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삼성전자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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