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ICE, ‘데이터 동맹’ 넘어 ‘지분 동맹’…김원우, 107억 주식 넘겨

네이버 화면 캡쳐

 

금융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네이버가 NICE그룹과 협력을 본격화할 모양새다. 나이스는 국내 결제 및 신용 정보 업계의 강자라 네이버의 금융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올해 4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삼성카드, 롯데멤버스, CJ올리브네트웍스, NICE평가정보 등과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데이터 동맹을 넘어 지분 동맹까지 맺어졌다.

나이스그룹 대주주인 김원우 상무는 자신이 보유한 NICE 2.38% 지분을 107억원에 네이버파이낸셜에 매도했다고 6일 공시했다.

김 상무는 지주회사 NICE를 통해 그룹 계열사를 지배한다는 점에서 이 지분을 넘기는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네이버파이낸셜이 해당 지분을 장기 보유하면서, 김 상무에게 유리한 의결권 행사를 하겠다는 이면 약속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2018년 아버지의 별세로 그룹 경영권을 승계한 김 상무에게는 상속세 납부가 큰 숙제다. 김 상무와 개인 회사 에스투비네트웍스가 보유한 NICE 지분 42.93% 중 70%에 가까운 29.87% 지분을 금융권 담보로 잡혀 대출을 받은 상황이다.

김 상무의 NICE 8.56% 지분에는 세무서 공탁이 걸려있다. 그런 상황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이 107억원 규모 현금으로 숨통을 틔워준 셈이다.

[자료=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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