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상장사 만호제강에 투자한 슈퍼 개미가 또 지분을 늘렸다. 거액 자산가로 알려진 배만조-최경애 부부는 만호제강, TYM, 우성의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3일 공시에서 엠케이에셋은 만호제강 1.01% 지분을 매수해 특수 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율이 13.89%로 늘었다고 밝혔다. 만호제강 현 주가인 6만원으로 계산하면 346억원 규모 주식이다.
엠케이에셋은 배만조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부인 최경애씨, 두 자녀와 핀랩, 엠케이에셋과 같은 법인 계좌를 동원해 주식을 나눠서 사고 있다.
만호제강은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19.32%로 낮다. 엠케이에셋 측이 5.43% 지분만 더 확보하면 최대주주 변경이 가능하다.
현 주가로 135억원 규모 주식을 더 사들이면 된다. 엠케이에셋 측이 보유한 TYM 6.40% 지분 가치만 243억원에 달하니, 불가능한 숫자도 아니다.
다만 만호제강은 기관이 위탁 관리하는 자사주 비중이 19%에 달하고, 우리사주조합도 4%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서 경영권 방어가 가능한 구조다.
배씨 등은 사료 업체 우성 9.06%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69억원 규모 주식이다.
이들은 3개 상장사 주요 주주로 있으면서 모두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 만호제강에 주주 총회를 열고 전 국세청 공무원 이종오씨를 감사로 선임할 것과 ▲자사주 소각 ▲자산 재평가 ▲액면 분할을 표결로 결정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이 요구한 내용은 9월 만호제강 주총에서 모두 부결됐다.
지분을 늘린 이들이 추가 주주 제안이나 경영권 분쟁에 나설 가능성이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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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제강, '경영권 분쟁'에 주가 급등...오너 가족은 39억 매도
철강으로 로프 제품을 만드는 만호제강 주가가 급등하자, 대주주 일가는 보유 주식을 팔았다. 대주주 보유 지분이 적은 만호제강에 최근 슈퍼 개미가 지분을 크게 늘리고, 경영 참여를 요구하면서다. 22일 공시에서 김아무개(83)씨는 만호제강 9만 8908주(2.38%)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달 9~21일 이뤄진 매도로 38억 8789만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했다. 김씨 보유 주식은 3만 9922주(0.96%)로 줄었다. 김씨는 김상환(59) 만호제강 대표의 가족이다. 만호제강 주가가 이달 7일 4만 6000원까지 오르면서 최근 10년 내 최고가 수준을 기록하자 김씨가 보유 주식 처분에 나섰다. 우리사주조합도 지난달 공시에서 보유 주식 4만 9050주(1.18%)를 매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만호제강은 김 대표 지분이 7.21%로 일가족 지분을 합쳐도 20.28%로 낮은 편이다. 대신 자사주를 하나UBS자산운용(13.21%)과 한국투자증권(5.27%)에서 위탁 […]
슈퍼개미 부부, 사료업체 우성 9% 지분 확보
별다른 주주 행동은 안 보여 적극적인 주주 행동에 나서는 슈퍼 개미 부부가 코스피 상장 사료업체 우성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최경애씨 등은 우성 1.25%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최씨 부부와 자녀, 법인이 보유한 우성 지분율은 9.06%가 됐다. 정보연 우성 대표에 이어 2대 주주에 해당한다. 그러나 여전히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지난달 있었던 주주총회에도 어떤 주주 제안도 올리지 않았다. 이들은 작년 11월 우성 6.51%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이후 올해 1월 지분율을 7.81%로 늘렸다. 이들은 다른 상장사에도 주요 주주로 등장했던 거액 자산을 가진 개인 투자자, 이른바 ‘슈퍼 개미’다. 최씨 남편 배만조씨와, 이들이 경영하는 엠케이에셋, 핀랩과 같은 법인을 이용해 […]
'농슬라' TYM에 또 등장한 슈퍼 개미
농기계 업체 TYM에 투자했던 슈퍼 개미가 다시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목소리를 낼지가 관심사다. 엠케이에셋(대표 배만조)은 10일 공시에서 TYM 5.04% 지분을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이들은 지분율이 4.99%로 떨어졌다고 밝히면서 주요 주주 명부에서 빠졌다. 그런데 이날 제출한 거래 내역을 보면 곧바로 다시 주식을 사들였음을 알 수 있다. 엠케이에셋은 2019년 9월 TYM 5.22%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11월에는 9.06%로 지분을 늘렸다. 그러나 이들은 별다른 활동없이 TYM 지분을 줄였다. 하지만 다른 기업에는 경영 참여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만호제강에 투자해 12.88% 지분을 확보했다. 그 뒤 전 국세청 공무원 이종오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