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KDN이 보유 중인 YTN 지분 매각을 공식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YTN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3대 주주인 미래에셋생명은 보유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16일 공시에서 미래에셋생명은 YTN 2.48% 지분을 이달 주식 시장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약 98억원 주식을 매도한 뒤 지분율이 11.94%로 줄었다. 지난해와 올해 초 0.56% 지분을 매각한 미래에셋생명이 YTN 주가 상승세에 본격 매도에 나선 모습이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업법으로 제한하는 15% 수준까지 YTN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미래에셋금융그룹은 YTN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지분 매도는 인수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다. 최근 YTN 주가 상승으로 양호한 투자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다.
YTN은 최대주주 한전KDN과 4대 주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30% 가량을 매각하고자 한다. 현 주가로 1000억원 규모 주식이다.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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