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지분 첫 확보…”단순 투자”

보도전문채널 YTN이 현 정부 방침으로 민영화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주주인 한국경제신문은 YTN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한국경제신문과 자회사 한국경제신문TV는 16일 YTN 5.00%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YTN 5%가 약간 안 되는 수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5% 이상 주요 주주가 되면 1%포인트 이상 지분 변동 공시 의무 등을 고려해 지분을 늘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YTN은 과거부터 민영화 가능성이 언급됐다. 코스닥 상장사 YTN은 한전KDN이 21.43%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다. 한국인삼공사도 19.95%를 가진 2대 주주다. 한국마사회 지분도 9.52%다. 이 세 회사가 가진 YTN 지분이 50.9%다.
사실상 정부가 과반수 지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전력 계열사인 한전KDN이 보유 지분 매각 카드를 꺼내고 있다. 한국전력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전국 각지에 보유한 부동산과 상장사 주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매물로 나온 지분을 사면, 증권 전문 케이블 채널 한국경제TV에 이어 YTN을 거느릴 수 있게 된다. 과거 종합편성채널(종편) 사업자에 선정되지 못한 한국경제신문으로서는 방송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다.
과거에도 YTN 주식 매각 가능성은 여러 차례 언급됐다. 당시 한국경제신문은 “YTN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면서, 인수전 참여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은 현대자동차가 20.55%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현대차와 그 계열사, 범현대가 기업들이 한국경제신문 34.34%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계열이 15.5%, SK그룹이 15.38%, LG계열이 1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