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사 관련 일절 발설 말라” 서명 받아
추가 투자 유치와 상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내에서 집단 퇴사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토스팀은 “자발적인 합의한 퇴사”라고 설명하나, 퇴사자들은 “사실상 해고에 가깝다”고 호소하고 있다.
11일 전직 토스팀 직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회사에 제출한 동의서를 공개했다. 토스팀은 “사직서를 자발적 의사로 회사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스팀은 퇴사자에게 “본인의 휴직 및 사직과 관련한 회사와의 의사소통 내용 등을 제3자에게 공개하거나 발설하지 않음을 동의합니다”, “행정상 또는 민형사상 기타 어떠한 형태의 이의제기를 하지 않을 것임을 동의합니다”라는 문구에 서명하도록 했다.
해당 퇴사자는 “모든 퇴사자를 저성과자나 징계 대상자로 낙인 찍지 말라”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회사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썼다.
앞서 블라인드에는 토스 퇴사자들이 ‘회사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사직서에 사인했다’거나 ‘제대로 된 기준 없이 권고사직이 이뤄지고 있다’는 폭로가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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