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그룹 계열 대한해운이 전직 관료 출신들을 사외이사로 기용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이달 5일 난해 ESG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2022년 ESG 경영의 강화를 위해 ESG TF 신설을 시작으로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 설치와 ESG 전담 부서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지배구조 개선과 이사회 역할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구조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사회 구성은 어떨까. 현재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7명의 이사 중 과반수인 4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등기임원은 모두 남성이다.
사외이사 4명 중 2명이 해양수산부 출신이다. 우예종 이사는 해수부 기획조정실장과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거쳤다. 현재 수협중앙회 감사도 겸직하고 있다. 전병조 이사는 기획재정부를 거쳐 해수부에서 해사안전정책관을 지냈다.
노태식 이사는 한국은행 출신으로 금융감독원에서 기획조정국장과 비은행 담당 부원장보를 지냈다.
공무원 출신이 아닌 길기수 이사(공인회계사)도 광주광역시 서구청 지방세 과세적부 심사위원과 광주지방법원회생절차 조사위원을 지냈다. SM그룹은 광주광역시에 연고를 둔 삼라건설을 모태로 인수합병을 거쳐 사세를 키워왔다.
이와 관련해 대한해운은 “이사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산업, 경영, 재무 등 해당 분야에서 전문 지식 또는 경험이 있는 자를 이사로 선임하고 있다”면서 “사외이사의 경우 사외이사가 과반수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추천 위원회가 전문성과 회사와 이해관계 여부에 따른 독립성을 철저히 검증하여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이사 전원을 특정 성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는 것으로 명문화된 정책을 마련하는 등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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