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이지스레지던스·코람코더원리츠 5% 지분 확보…”운용 역량 입증”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오피스텔, 상가건물, 숙박용 건물 같은 부동산 관련 자본에 투자한 뒤 발생 수익에서 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막대한 자금이 있어야 하는 부동산 직접 투자와 달리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리츠는 금리 인상기에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져 수익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탄탄한 자산을 확보하고, 운용 역량을 갖춘 리츠는 끄떡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6일 공시에서 코람코더원리츠 5.06% 지분과 이지스레지던스리츠 5.45%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리츠 투자가 늘어난 결과다.

삼성증권은 지난달부터 퇴직연금 중 DC 계좌에서도 상장 리츠 매매를 시작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먼저 오픈했던 퇴직연금 IRP 계좌에서 활용한 상장리츠 매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32.1% 증가하는 등 연금계좌를 통한 고객들의 리츠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 투자하는 리츠다. 이 리츠 주식을 가지면, 해당 빌딩 지분을 약간 가진 건물주가 되는 투자 효과가 있다. 분기마다 임대료를 배당 수익으로 받는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뉴욕 브루클린의 스프링 크릭 타워스(Spring Creek Towers)와 일리노이주의 일리니 타워(Illini Tower)를 포함한 미국 주택에 투자한다.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대부분 국내 상장 리츠와 달리 주거용 자산에 투자하는 유일한 리츠다.

최근에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변화로 보유 자산 처분에도 적극적인 리츠들이 나타나고 있다. 자산 편입보다 가치가 급등한 자산의 처분과 주주 수익 환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12개 주유소 매각을, 신한알파리츠는 용산 더프라임타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처분이익은 모두 해당 기수에 주주에게 특별배당으로 지급된다”면서 “부동산과 관련된 투자활동에서 매입과 운용도 중요하나, 매각을 통한 출구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상장리츠들의 운용역량은 점차 검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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