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금난을 겪던 금호타이어는 산업은행을 거쳐 중국 더블스타그룹에 넘어갔다. 대주주 변화로 나타난 지배구조 변화가 눈에 띈다.
금호타이어는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최고경영층 10명이 참여하는 CEO산하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여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면서 “또한 기후변화, 사람과 문화(People & Culture), 책임있는 공급망, 윤리경영, 지배구조 등 핵심 관리 이슈에 따른 5대 워킹그룹을 구축해 기능별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내이사 2인, 기타 비상무이사 2인, 사외이사 5인 등 총 9인으로 이사회를 구성한다. 중국 더블스타그룹에서 기타비상무이사 2명을 맡았고, 금호타이어 이사회 의장도 차이용선 더블스타그룹 회장이다.
사외이사에는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출신 송문선 이사가 자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7.43%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다.
사외이사 중 구한서 전 동양생명 사장은 우리은행과 연결 고리가 있다. 동양생명이 우리은행의 주요 주주다.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 7.43% 지분을 가진 주주다.
변호사인 김종길 이사는 북경대 석사 출신으로 중국 기업 법무 전문가다. 대주주와 소통이 쉬운 위치에 있다.
최홍엽 조선대 교수는 노동법 전문가다. 노동조합 추천으로 사외이사가 됐다. 민간 기업으로는 이례적이다.
정치권의 노동이사제 도입 논의가 미친 영향이다. 당시 채권단에서 2명의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는데 그 중 한명을 노사정위원회에서 추천하라고 했고, 실질적으로 노조 추천으로 이뤄진 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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