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토건 3세들, 계열사 지분 확대…형제 경영 대신 장자 승계?

남화토건-남화산업 지분구조 [그래픽=지구인사이드]
최재훈 부회장 [사진=남화토건]
 

최재훈(71) 남화토건 부회장의 두 아들이 상장 계열사 남화토건과 남화산업 지분을 늘리고 있다. 고 최상옥 남화토건 창업자의 손자들인 이들이 3세 경영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최홍석(38) 남화토건 상무와 최현석(32) 엔큐산업 대표는 작년 11월 24일 이후 남화산업 주식을 총 11만 5712주(0.56%)를 사들였다.

최 상무의 남화산업 지분율은 0.49%가 됐고, 최 대표 지분율은 1.16%다.

이들 형제는 같은 시기에 남화토건 10만 9680주(0.95%)도 매수했다. 최 상무는 남화토건 지분율이 2.54%고, 최 대표는 1.28%다.

남화토건은 1958년 설립된 호남의 중견 건설업체다. 남화산업은 골프장 무안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회사다. 계열사로 남화개발, 한국씨엔티, 광주텔레콤, 센트럴저축은행, 한국레미콘, 하나로통신써비스 등을 거느리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서석중고교를 운영하는 유당학원도 있다.

최상옥 명예회장과 동생 최상준 회장이 그룹을 함께 경영해왔다. 그러다 최 명예회장이 별세하고, 그의 아들 최재훈 부회장과 최상준 회장이 호흡을 맞춰왔다. 남화토건도 삼촌과 조카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러다 올해 3월 최상준 회장이 남화토건 대표에서 물러났다. 또한 최재훈 부회장의 아들인 최홍석 상무가 임원으로 승진했다.

점차 그룹 경영권 승계의 축이 장손인 최 상무에게 쏠리는 모양새다. 최재훈 부회장에게는 동생 최용훈(68) KCTV광주방송 대표와 최철훈(64) 센트럴저축은행 대표도 있다.

오히려 최철훈 대표는 지난해 남화산업 1만 7741주를 매각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형제들은 비상장 계열사 경영에 집중하고, 핵심 상장사는 최 부회장의 두 아들들이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화산업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남화토건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이어진 기사

댓글 남기기

HOT POSTING

지구인사이드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