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로 알려진 중견 건설업체 대원 주가가 하락세인 와중에 대주주 일가가 지분을 늘렸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전응식 대표는 대원 4만주를 최근 장내 매수했다. 전 대표 지분율은 5.54%가 됐다.
전 대표는 대원이 코스닥에 상장한 2017년 12월 8만주를 매수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지분을 늘렸다.
사실상 대원은 전 대표가 지배하고 있다. 굳이 전 대표가 직접 지분을 늘릴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대원은 40.80%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가 대원지주회사라는 비상장회사다.

이 대원지주의 51%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가 전 대표다. 전 대표의 아버지인 전영우 회장도 대원 25.16% 지분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이미 경영권 승계가 마쳐진 상황이다.
따라서 전 대표가 직접 지분을 매입해야 경영권이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 전 대표의 사재를 턴 자사 주식 매수는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다는 판단 하에 책임 경영 의지를 시장에 드러내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달에도 전 대표가 지배하는 대원지주회사는 대원 주식 1.19%를 사들이면서 지분을 늘렸다.
주가는 실적에 비해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대원은 수익성이 높은 분양매출 비중이 올해 56.3%로 증가하면서 2022년 영업이익은 461억원으로 전년대비 두배 급증할 전망”이라면서 “현 주가는 올해 추정실적 대비 PER 3.2배, PBR 0.3배로 코스닥 건설지수대비 20% 정도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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