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잘나가는 비에이치…부사장 2명은 또 주식 ‘매도’

비에이치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비에이치 주가가 부진한 주식 시장에서 나 홀로 오름세다. 그러자 회사 임원들은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26일 비에이치 주가는 장중 2만 9400원까지 올랐다. 지난 2017년 말 기록한 상장 후 최고가(3만 350원)에 가까운 숫자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김우태 부사장은 보유한 비에이치 주식 2만주(5억 6400만원)를 팔았다. 이날 최영식 부사장도 최근 비에이치 9200주(2억 5600만원 규모)를 매도했다도 공시했다. 이들이 약 8억 2000만원 규모를 현금화한 것이다.

비에이치는 지난달에도 최남채 부사장이 자사 주식 1만 9543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약 5억 5893만원 규모 주식이다.

지난해 말부터 회사 주가가 오르자 핵심 경영진들이 주식을 팔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김우태·최남채 부사장 등 임원 3명이 비에이치 6만주를 매도한 바 있다.

비에이치는 아이폰 13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라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동안 주가가 오른 이유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프로 라인업에 RF-PCB 제품을 주력으로 납품하고 있어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 수혜가 가능하다”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차세대 제품에 대한 생산도 2분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회사 사정에 밝은 임원들의 매도는 주가가 더 오르기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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